암환자가 자주하는 질문들, 현미밥이 건강을 해친다고?

암 환자 궁금증 싹~ 해결! 항암치료 중 식생활 Q&A

간헐적 단식이나 하루, 이틀 단식이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Q1. 동물성 식품 대신 단백질 섭취할 방법은?

원래 단백질은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부터 아셔야 합니다. 성장기의 아동이나 보디빌더 등 운동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세포 재생과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량은 체중의 0.5g 정도밖에 필요치 않습니다. 체중이 60kg이라면 단백질은 30g만 드시면 됩니다.

그것도 동물성 단백질은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고, 암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콩이나 식물성 단백질을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Q2. 현미밥이 건강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던데?

현미밥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보면 현미 속의 피틴산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피틴산은 현미뿐 아니라 콩류, 아마씨, 들깨와 참깨 등 다양한 곡물과 대부분의 콩류에 함유되어 있으며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함유한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영양소보다는 중금속 등 해로운 성분을 흡착해서 배설시켜 준다는 장점이 더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그리고 현미 속의 렉틴 성분이 질병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오히려 면역증강이나 항암 등의 긍정적인 기능이 많다는 것으로 크게 문제 삼지 않는 추세입니다.

피틴이나 렉틴뿐 아니라 모든 식물 속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독성성분들이 있는데 이를 과하게 먹으면 안 좋지만, 적당량 먹으면 인체에 오히려 유익하게 작용한다는 호르메시스 이론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Q3. 생야채즙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생야채즙 속의 비타민, 미네랄, 식물영양소, 엽록소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섬유질은 다른 음식 속에 포함된 중금속, 화학물질 등을 흡착해서 대변으로 배설시켜 주는 방어작용이 있습니다.

영양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녹즙기로 짜 먹는 것이 좋겠지만, 섬유질 섭취에 목적을 두는 경우에는 믹서기로 갈아드셔도 괜찮습니다. 채소를 많이 먹으려면 오랫동안 씹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빨리 섭취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이 고안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생야채즙, 해독주스, 면역주스, 야채수프, 히포크라테스 수프 등입니다. 어떤 종류든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만들어 드시면 되고 뭐든 꾸준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Q4. 아침 식사, 꼭 해야 하는지?

오래전부터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전파된 탓에 아침은 꼭 먹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죠. 그런데 약 10년 전부터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아침 식사나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니시의학을 비롯한 자연 의학에서는 오전에는 배설 기간이므로 음식을 먹지 않고,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것을 추천해 왔습니다.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롱고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이나 하루, 이틀 단식이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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