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에 대해 흔히 하는 질문들

운동, 식사, 예방접종… 항암치료 중 어떻게 하나요?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중 금기입니다.

Q1. 제가 받는 항암치료가 센가요?

항암제가 센지, 약한지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세포독성 항암제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센 약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항암제가 다를 뿐입니다. 항암제가 세서 부작용이 많고, 약해서 부작용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크다고 해서 약의 효과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부작용의 정도와 항암제의 효과는 무관합니다. 그러니 내가 받는 항암제가 센 약인지 약한 약인지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 본인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을 잘 대응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이 필요합니다.

Q2. 항암치료 중 치과 치료는 받아도 되나요?

항암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치아 뿌리 치료나 임플란트 시술 등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이나 혈액 응고 작용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잇몸 염증이 심하다면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로 면역상태가 바닥이 되는데, 염증은 면역을 더 떨어트립니다. 또한 잇몸질환 자체가 염증이므로 암성체질을 악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Q3. 항암치료 중 다른 약제를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소화제, 갑상샘호르몬 등은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변비약은 항암치료 전날부터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설사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약이든 주치의와 잘 상담해서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4. 항암치료 중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암치료로 피로하고 무기력하여 계속 쉬고 싶은 경우가 많겠지만, 침상에서 그냥 쉬는 것보다는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근육 손상이나 체력 저하가 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0분 정도의 산책도 매우 유익합니다.

하지만 1시간 가량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어떤 운동이든 1시간 이상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무리만 되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Q5. 항암치료 중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암치료 중 환우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먹거리입니다.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드시던 메뉴로 균형 있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암치료로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면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육회나 생선회를 먹어도 되는지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백혈구 저하로 면역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항암치료 기간 내내 면역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항암제를 투여한 후 1~2주 사이에 백혈구 수치가 잘 떨어지므로 그 기간에는 특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기간에는 좀 유동적으로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Q6. 항암치료 중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예방접종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지침은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 때 먼저 맞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치료 후 면역이 떨어진 경우라면 당연히 1~2주 쉬었다가 맞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도 면역력이 특별히 떨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언제든 맞아도 됩니다.

다만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이기 때문에 항암치료 중 금기입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항암치료 종결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후에 맞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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