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마사지 받으면 전이 되나요? [김진목의 암팩첵]

암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마사지, 도움이 되는 마사지

림프 마사지를 추천합니다.

암환자의 피로와 증상을 완화하는 마사지

암환자들은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심신이 모두 지쳐 있고, 에너지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때 마사지를 잘못 받으면 자칫 피로가 더 심해지거나, 암의 진행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암 마사지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으셔야 합니다.

규칙적인 마사지는 암환자의 피로를 감소시킵니다.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피로도를 40% 정도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마사지가 암환자들의 피로뿐 아니라 오심과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마사지를 주의해야 하는 경우

그런데 암이 뼈에 전이된 경우, 강한 압력으로 마사지를 받으면 뼈가 골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이 부위를 직접 마사지 받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전이 부위에 직접적으로 마사지하는 경우에는 압박이 아니라 부드러운 터치 정도만 받으셔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아서 화상을 입은 부위도 마사지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백혈구가 떨어져 있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마사지를 피하셔야 합니다.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림프 마사지

그렇지만 림프 마사지는 추천합니다. 전이 암이 있는 부위라고 하더라도 림프 마사지 정도의 부드러운 터치로 암을 전이시키거나 골절을 일으킬 위험성은 거의 없습니다.

림프 마사지로 림프 순환이 좋아지면 림프액을 따라 이동하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용이해져서 암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림프 마사지는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수술로 인한 림프 부종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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