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골수기능이 떨어졌을 때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골수기능 저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백혈구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골수기능 저하로 생기는 문제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는 골수기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골수기능 저하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적혈구가 떨어지면 빈혈이 되어서 어지럽거나 피로합니다. 혈소판이 떨어지면 혈액응고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혈이 잘 되지 않아서 피하출혈이 생기거나 코피를 잘 흘리게 됩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백혈구 저하입니다. 백혈구는 외부 침입체를 인식해서 물리칩니다. 특히 백혈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호중구는 외부에서 침범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호중구가 떨어지면 감기바이러스 같은 가벼운 침입체도 물리치지 못하게 되어서 폐렴이나 패혈증까지 진행하게 되므로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골수기능을 올리는 방법

항암치료 중에는 호중구 수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방법이 동원됩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로는 골수기능을 올리는 주사(g-CSF)를 맞는 방법, 혹은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를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단백 식사로 백혈구가 올라간다고 믿는 환우분이 많습니다. 물론 단백질이 부족하면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기는 쉽지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백혈구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일부러 고기나 생선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고 평소에 드시던 식품들을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선회는 단백질은 많을지 몰라도 항암치료로 떨어진 백혈구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상태에서 감염 우려가 커지므로 특별히 주의하실 것을 부탁합니다.

한방 처방 중에 황기 성분이 백혈구 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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