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화장을 하면 안되나요? [김진목의 암팩첵]

화장은 투병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까지도 자연친화적인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찾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품에 든 각종 유해 성분

암 환자들 중 항암치료 받으러 가실 때 화장을 화사하게 하고 나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병원 내에 계실 때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모처럼의 외출이니 화장을 진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과 만날 수 있고 주치의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심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암 투병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남을 의식하느라 내 건강에 마이너스가 된다면 현명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화장품 속에는 너무나 많은 유해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설명할 유해성분들은 기초화장품에 대한 겁니다. 색조화장품은 기초화장품 속의 유해성분에 강렬한 색감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중금속 등 유해성분들이 추가된 것이라는 걸 잘 아셔야 합니다.

스킨이나 로션은 물론이고 우리가 늘 사용하는 비누, 샴푸, 린스, 치약, 헤어스프레이 등에 수많은 화학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주성분들은 도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큰 분류로 방부제, 계면활성제, 향료와 색소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성분이 피부를 통해서 우리 몸속으로 침투해서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 속에 축적되고 장기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까지도 자연친화적인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찾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디버든,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다룬 프로그램

몇 년 전 SBS TV에서 ‘바디버든’이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방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 사용하는 위생용품과 기초화장품 등에는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습니다. 이 환경호르몬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일반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후를 비교한 영상이었습니다.

유해성분을 잘 알고 피하도록 지원자들을 교육하였습니다. 그러자, 단 8주 만에 지원자 대부분이 고통 받던 여러 가지 증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지원자에게 생리불순, 월경통,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원자 모두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수년간 불임이던 사람이 임신하는 기적적인 일까지 발생하는 것을 고스란히 비춰준 방송이었습니다. ‘바디버든’을 검색해서 꼭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은 환경, 즉 외부에서 들어온 화학물질이 내 몸에 축적되어서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호르몬처럼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라고 말하는데, 발암작용도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 암 환우분들은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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