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암팩첵] 암 환자의 생활관리

스트레스와 음식 관리,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기억을 행복 일지처럼 노트에 적어보십시오.

복식호흡과 상상으로 스트레스 대처하기

암 환자의 생활 관리 첫 번째는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스트레스가 생겼을 때는 어떻게 진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복식호흡으로 심호흡을 10번 정도 하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거나 본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상황을 상상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황, 릴랙스 되는 상황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면서 누워 있을 때 이완됩니다. 어떤 이는 커피를 마시면서 조용한 음악을 들을 때,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볼 때, 또는 연인과 밀착하거나 사랑의 대화를 나눌 때 릴랙스 되는 기분을 느낄 것입니다.

한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나무 그늘에 앉아 있던 기억,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에서 선탠베드에 누워 있던 기억, 엄동설한에 따뜻한 난로 옆에서 손을 녹이던 기억 등 사람마다 이완되는 상황은 제각각 다릅니다.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기억을 행복 일지처럼 노트에 적어보십시오. 처음에는 매일 생각나는 대로 쓰다가 일주일 후부터는 순위를 매겨 기록하고는 매일 시시때때로 반복해서 읽어 봅니다. 마침내 쉽게 생각나면 노트를 보지 말고 수시로 떠올립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나 불안한 감정이 생기면 계속 걱정을 따라가지 마시고 즉시 릴랙스 상황을 떠올립니다. 동시에 복식호흡으로 천천히 심호흡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어느새 걱정은 사라지게 됩니다.

복식호흡은 내쉬기부터 먼저 하는 게 쉽습니다. 입으로 끝까지 숨을 내쉬면서 배가 쪼그라드는 것을 관찰한 후에 다시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배를 불립니다. 숨이 가득 차면 입으로 천천히 내뱉으면서 배가 쪼그라드는 것을 관찰하고 과정을 반복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뱉을 때는 소리를 내지 말고 조용히 조심스럽게 호흡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곡류, 채소 위주로 먹기

두 번째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우리 속담에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인과응보의 법칙이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은 평소 우리가 무얼 먹었느냐에 따라서 좌우된다는 뜻입니다.

육식과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건강이 나빠집니다.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통곡류와 채소를 즐겨 드시면 건강이 나쁘던 사람도 건강이 회복되고 비만도 치료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 갖기

세 번째는 생활습관입니다.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생활습관을 중지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의사로부터 좋은 약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건강을 해치는 나쁜 생활습관을 계속하신다면 건강을 회복하기는 힘듭니다.

의사든, 한의사든, 대체요법사든 공통으로 알려주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술 마시지 마세요. 담배 피우지 마세요.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세요. 충분히 쉬고 충분히 주무세요.”

이것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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