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운동은 필수, 과도한 운동은 금물!
하루는 격렬한 운동을 하고 하루는 설렁설렁 워킹과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암 환자의 운동, 유연성과 근력 보존이 목적
암 환자분들이 가장 막막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운동입니다.
병원에서는 운동하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막상 시작하려면 몸도 아프고 힘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호합니다.
암 환자들은 다양한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을 겪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상생활마저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암 환자들의 현실입니다. 이 와중에 운동까지 병행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러나 운동은 항암화학요법이나 수술 등 치료 전후의 암 환자들에게 향후 재활을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피트니스 클럽을 다니거나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 등 무리한 운동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력이 되고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올바른 움직임을 통해서 신체의 유연성과 근력을 보존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과도한 운동이 몸에 해로운 이유
과도한 운동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 중에 발생하는 부상도 건강을 해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준비운동 부족으로 인한 부상이 가장 많고, 체력이나 근력에 비해 지나친 운동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 부족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충돌하여 서로가 다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운동하는 환경이 적절치 못하여 부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과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심폐 기능을 향상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해당 스포츠의 기술을 습득하여 경기력을 높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스포츠를 수행할 때 요구되는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키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운동하면 근육에 젖산 등 피로물질이 생겨서 ATP의 재합성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휴식과 탄수화물, 단백질의 섭취를 통해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근육을 복구해야 합니다.
만일 시합에서 선수처럼 사력을 다해 전신의 근력을 다 소모했다면 체력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일이 걸립니다. 프로야구 투수가 오늘 경기하고 다음 날 마운드에 서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같은 이유입니다.
체력 회복을 위한 휴식도 중요
운동으로 소모한 체력을 충분히 회복하는 데는 대체로 5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운동하면 그전보다 더 힘이 나는 것은 처음 운동할 때보다 근육도 형성되었고, 근육 속에 에너지가 더 충만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초과회복’이라고 합니다.
욕심으로 매일같이 과격하게 운동하면 근육 복구가 어렵고 피로도 회복되지 않아서 운동이 힘듭니다. 게다가 몸이 힘들면 정신적으로도 나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루는 격렬한 운동을 하고 하루는 설렁설렁 워킹과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운동 초보인 경우에는 매일 조금씩 자주 걸으면서 기초체력을 다져야 합니다. 근육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운동을 매일 하고, 운동 강도가 세질 수 있도록 휴식 시간도 함께 늘려나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