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검사

췌장암, 다른 암에 비해 혈액검사만으로는 발견 어려워

대표적인 췌장암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과 황달입니다.

 

췌장암 발병 원인 요소들

 
췌장암은 아직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담배, 비만, 고칼로리 음식 등의 환경적 요인과 가족력에 의한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발생 원인 요소로는 45세 이상의 연령, 남성, 흡연 경력,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고지방·고열량 음식 섭취, 방사선, 화학물질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 발생률이 약 7.8% 정도로 일반인의 췌장암 발생률 0.6%에 비해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대표적인 췌장암 초기 증상

 
가장 많이 알려진 췌장암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입니다. 특별히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계속 소화가 안 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췌장암 초기 증상은 황달입니다. 소변이 진한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온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식욕감퇴, 급격한 체중감소, 당뇨병 발병 및 악화, 복부와 명치에 통증, 가슴 답답함 등이 있습니다. 잦고 심한 복통은 췌장암 말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검사와 진단

 
췌장 검사는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초음파 검사, CT, MRI,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다른 암에 비해 췌장암은 혈액검사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인 CA19-9의 경우 췌장암 진단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진단법이나, 췌장암 초기 진단에는 활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후 판정과 치료 후 추적 검사에는 활용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나 황달 증상이 있을 때 1차적으로 시행하고 췌장의 종양이나 담관 확장 유무, 간으로의 전이 등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년 TED에서 미국 대학생(Jack Andraka)이 메조델린(Mesothelin)이라는 단백질로 값싸고 간단하게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발표하여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메조델린(Mesothelin)도 CA19-9와 마찬가지로 췌장암에 대한 특이성이 낮아서 췌장암 진단 도구로 쓰기에는 문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는 췌장암에 특이한 종양표지자는 없으며, CA19-9는 진단적 가치는 낮지만, 암의 경과 관찰에는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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