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는 항암치료, 목표는 무엇일까?

4가지 목적으로 나뉘는 항암치료

“항암치료의 목표가 전부 완전관해는 아닙니다.”

항암치료의 4가지 목적

항암치료는 크게 4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암을 제압하기 위한 치료로 근치적 항암치료라고 말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 없이 항암치료만으로 치료하는 경우입니다. 몇 종류의 백혈병이나 림프암, 고환암 등은 항암치료만으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보조적 항암치료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암을 없앤 후 남아 있을 미세암들을 제압하기 위해 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1기나 2기나 3기초 암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일정한 횟수만큼만 하는 항암치료로 대부분 매우 강하게 합니다.

세 번째는 선항암치료로 수술 전 미리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여서 수술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또는 주요 장기에 암이 침범해서 장기를 절제해야 할 경우에 절제 범위를 줄일 목적으로 선항암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완화적 항암치료로 말 그대로 완화적 목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입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 가능한 모든 치료를 했음에도 암이 잔존하여 더 이상 완전관해는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비교적 순한 항암제로 무기한 반복하는 항암을 말합니다.

완전관해가 목표가 아닌 항암치료

​항암치료를 설명하면서 이미 목적을 얘기 드렸다시피 암의 완전관해를 목적으로 하는 항암치료는 일부의 백혈병과 림프암 그리고 고환암 등으로 위에 설명 드린 4가지 중 첫 번째의 근치적 항암치료에서만 기대할 수 있고 나머지는 전부 완전관해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4가지 중 두 번째 보조적 항암치료, 세 번째 선항암치료, 네 번째 완화적 항암치료 등 전부 애초에 완전관해가 목표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이해가 되시죠? 근치적 항암치료 외에는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기적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혈액암을 제외하면 항암치료로 완치는 어렵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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