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투병하고 있으며 아무리 말기라 하더라도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신 분들이 매우 많으므로 나도 기필코 이겨낼 것이다.
열심히 살다 보니 암에 걸렸을 따름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암을 진단받았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금주, 금연, 좋은 먹거리, 운동과 나쁜 환경 회피하기 등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면 이겨낼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라는데, 나는 자꾸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 생사의 기로에 섰는데 어찌 불안하지 않으랴. 대범한 척하는 것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불안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긍정적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겨내고야 말 것이다.
처음부터 암 극복법을 알고 있던 사람은 없었다.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학습하고,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면 된다. 자신을 가지자.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 혼자 해결하기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번에도 나 혼자 떠안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 친구들과 소통하며 함께 헤쳐나갈 것이다.
불안한 감정과 우울한 느낌이 들 때 무조건 여러 사람과 어울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여태까지의 경험을 살려 나만의 방식으로 조절해 나가겠다.
의사는 나를 도우려는 전문가이니 가능하면 다투지 말고 암 투병의 동반자적 관계를 맺겠다.
어느 한 가지 방식의 치료에만 매진하지 않는다. 현대의학, 통합의학, 한의학 뭐든 해가 되지 않는다면 병행 치료해 나가겠다.
신앙이 있다면 열심히 하고, 없었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 가져서 영적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경을 많이 쓰면 머리도 아프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걱정, 불안, 우울감 등을 빨리 걷어내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겠다.
선생님 도와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