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암팩첵] 양성종양도 절제 수술해야 하지 않나요?

암은 양성종양이 아닌 ‘악성종양’

양성종양이 자꾸 커져서 보기 싫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차이

양성과 악성은 우리 몸에 생기는 종양을 구별할 때 쓰는 의학용어입니다.

양성종양은 지방이나 신경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서 덩어리가 된 것으로 커지는 속도가 느릴뿐더러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종양이 자꾸 커져서 보기 싫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악성종양은 암을 얘기합니다. 악성종양은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를 뿐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서 신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양성종양이 악성종양으로 악화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전암병변, 암이 되기 직전 상태

암이 되기 직전 상태, 즉 전암병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암병변은 악성종양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양성종양도 아닙니다.

전암병변은 양성종양과 달리 세포의 성질이 정상보다 많이 변해있는 상태입니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변성종양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변성종양은 암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합니다.

암 예방, 생활 관리의 중요성

전암병변이 암으로 발전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술, 담배, 스트레스, 환경오염, 잘못된 식습관, 비만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전암병변이 발견되면 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오염 환경에서 벗어나기, 올바른 식습관, 비만 치료 등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은 결코 재수가 없어서 발병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기검진을 빼놓지 말아야 하고 전암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획기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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