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암팩첵] 항암치료로 살해당한다?

항암치료, 부작용 감내할 가치 있다

항암제로 살해당하던 시기는 과거의 일입니다.

부작용 때문에 항암을 기피하는 환자들

많은 환우분들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걱정해서 항암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 작가 ‘후나세 순스케’의 <항암제로 살해당하다>라는 책을 읽고 항암치료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키워서 항암치료로 완치가 가능한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연요법 등 대체의료를 좇아 비의료인들을 찾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물론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하고, 환자의 컨디션을 저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모든 항암제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치료 목적, 상황에 따라 다른 항암치료

항암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보조할 목적으로 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향상하거나 생명을 연장할 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완치 목적으로 하거나,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의 보조요법으로 하는 경우에는 일정 수준의 치료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항암제를 과량 쓰기도 합니다.

반면 4기 암의 경우, 삶의 질을 향상하거나 수명 연장을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한다면 소량의 항암제만 쓰기 때문에 부작용이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것은 완치를 목표로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 보완의학 병행이 현명한 판단

암의 치료로 여러 가지 의학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현대 의학적 치료가 가장 우수합니다. 그리고 완치를 목적으로 행하는 항암치료는 그 부작용을 감내할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표적항암제를 적용할 수 있다면 그 부작용은 거의 없고, 치료성적도 뛰어납니다.

결론적으로 항암제로 살해당하던 시기는 과거의 일입니다. 후나세 순스케의 책도 2005년에 발간된 책이고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해야 할 상황이 오면 담당 의사에게 그 치료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감내할 것은 감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보완의학을 병행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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