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는 정상조직을 죽이기 때문에 받기 싫어요

부작용은 극복 가능, 항암제로 완치하는 경우도 있음을 기억해야

유방암, 난소암 등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투여하는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암들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터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항암제로 살해당하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후나세 슈스케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요. 이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그냥 작가입니다.

과거보다 항암제 부작용 많이 줄어

이 책은 10년도 넘게 예전에 나온 책입니다. 한국에서 번역판이 나온 게 2006년이니까, 원서는 더 이전이겠죠. 과거에는 항암제의 부작용이 매우 심각했습니다.

항암제 투여 방법도 좀 무식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부작용이 덜한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처럼 고생하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도 파괴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기껏해야 5cm 정도밖에 안 됩니다. 몸 전체에 비하면 1/100 또는 1/100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항암제로 인해 암세포보다 정상세포의 손상이 더 심하다 치더라도, 살아남는 정상세포의 숫자가 훨씬 많습니다.

항암제로 파괴된 정상세포는 곧 회복돼

또한 암세포는 굉장히 원시적인 세포입니다. 그래서 회복력이 매우 약합니다. 그렇지만 정상세포는 회복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죽는다고 정상세포까지 모두 죽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항암치료를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 림프암, 급성백혈구성백혈병, 융모상피암, 관암, 윌름씨 종양 같은 암들은 항암제로 100% 완치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되겠죠.

그리고 유방암, 난소암 등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투여하는 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암들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터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육종이나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처럼 항암제에 잘 듣지 않는 암일 경우를 제외한다면, 일단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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