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 이야기, 통합의학으로 좋아진 아토피 B형간염, 방심하면 다시 나빠져

문란한 식생활로 망가진 건강 단식과 완전 채식으로 고쳐보자

4기 암일 때는 항암치료를 1년 반 정도 하다 보면 나중에는 항암치료에 내성이 생깁니다. 그래서 더 이상 치료법이 없다며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럴 때 단식과 완전(비건) 채식을 하시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경외과 의사였습니다. 신경외과 의사 특성상 식사가 굉장히 불규칙했습니다. 술과 커피도 많이 마셨고 패스트푸드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10년 넘게 하던 중에 몸이 고장 났습니다.

 

 

심각했던 건선, 아토피, 10년 전 니시의학으로 완치

 

특히 저는 어머니의 체질을 많이 이어받았습니다. 동안이신 어머니의 유전적 소인을 받아서 저도 젊어 보이는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기관지천식으로 평생을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유전으로 기관지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육식과 밀가루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그리고 신경외과 의사로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문란한 식생활까지 더해져 제가 아토피와 건선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제가 의사니까 현대의학적으로 치료를 당연히 했겠죠. 그렇지만 병이 낫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니시의학이라고 하는 자연의학을 만나면서 불과 몇 개월 만에 완전히 다 나았습니다. B형간염 보균자였는데 B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까지 생겼습니다.

 

당시 니시의학을 하면서 대체의학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다가 암 유전자검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15년 전에 이미 암 유전자검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암 유전자검사를 해봤는데 암 유전자가 무려 9개나 나왔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라서 니시의학을 굉장히 열심히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나중에 암 유전자가 깨끗이 다 없어졌습니다. 아토피, 건선, B형간염, 모든 게 다 나았죠. 현대의학으로 해결이 안 되던 것들이 자연의학으로 몇 달 만에 해결된다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육식, 패스트푸드 먹으니 없어졌던 병이 다시 생겨

 

그래서 저를 찾아온 환자들에게도 현대의학은 물론, 자연의학을 같이 하는 병행치료를 많이 했습니다. 그때는 통합의학이라는 말이 없었는데요.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게 일종의 통합의학이었습니다. 물론 현대의학에 자연의학만 추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학을 제외한 모든 의학을 대체의학이라고 합니다.

 

대체의학에는 자연의학, 영양의학, 기능의학, 심신의학 등 매우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한의학도 포함됩니다. 그것들 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것들을 합친 것이 통합의학입니다.

 

그런데 병이 낫고 나면 사람이 방심하기가 쉽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식생활을 잘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 굉장히 문란한 식생활을 했습니다.

 

고기, 생선,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빵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몸이 고장 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의사의 말은 듣되 행동은 따라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요. 제가 꼭 그런 꼴이 된 것이죠. 제가 이론적으로야 굉장히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 해서 제 건강이 또다시 나빠졌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아토피와 건선입니다. 이미 15년 전에 다 나았던 병들이 새롭게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우리 어머니께서 평생을 고생하셨던 기관지천식 증상까지 새롭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다가는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해도 이렇게 많은데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문제점들이 있을까.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단식과 완전 채식으로 심기일전할 것

 

그래서 심기일전하는 의미로 열흘간 단식을 했습니다. 니시의학에서 단식은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치료요법입니다. 단식을 통해서 체내에 있는 독소들을 빨리 단시간에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식이 끝나면서 보통은 회복식을 합니다. 그런데 회복식을 아무리 잘해도 단식 후에는 우리 몸의 기초대사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단식하기 전처럼, 식사를 조금만 더 많이 해도 금방 칼로리가 과잉되어서 체중이 다시 늡니다. 그게 소위 요요현상인데요. 단식을 하면 몸에 있는 독소가 빠져서 좋긴 하지만, 요요현상 때문에 체중이 자꾸 증가되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채식을 실천하는 의사회(베지닥터) 상임대표가 되었습니다. 베지닥터 상임대표의 필요충분조건이 비건 채식입니다. 완전채식을 해야 상임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파인힐병원을 개원하면서 굉장히 바쁜데도 베지닥터 회장직을 수락했는데요. 내 몸이 나쁘니까 비건 채식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채식을 실천하려면 내 의지만 가지고 하기보다는, 이렇게 강제적으로라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임대표 기간이 2년이니까, 2년 동안 비건 채식을 하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열흘 동안의 단식 후에 회복식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비건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단식을 하고 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요요현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체중이 서서히 더 빠지고 있거든요.

 

비건 채식을 2년 동안 계속 하면 아마 굉장히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또 몸도 날씬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암 환우 분들도 1, 2기는 90% 이상 현대의학적으로 완치가 됩니다. 그렇지만 3, 4기에서는 치료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4기 암일 때는 항암치료를 1년 반 정도 하다 보면 나중에는 항암치료에 내성이 생깁니다. 그래서 더 이상 치료법이 없다며 포기하기가 쉽습니다.

 

그럴 때 단식과 비건 채식을 하시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항암치료 중에는 단식과 비건 채식을 할 수 없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나고 두세 달 회복기를 거친 다음에 단식을 시작하십시오.

 

단식에 이어서 비건 채식을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완전 채식을 하는 노하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저나 다른 전문가들을 찾으셔서 지도를 받아가면서 하시면 됩니다. 단식과 완전 채식을 하면 틀림없이 무병장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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