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암 치유비법 HEART – Temperature 2

온열요법과 고주파온열치료, 효과적 시행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점들

고주파온열치료는 국소 온열치료로서 면역력을 올려주는 암 치료법입니다. 국소적으로 암세포를 살상시키는 효과를 가진 치료입니다.

체온을 상승시키면 면역력이 올라가고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온열요법의 기본 이론입니다. 일반 온열요법 외에 고주파 온열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통합 암 치료 병원에서 자주 행하는 요법입니다. 암 환자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되는 요법이기도 한데요.

 

암세포 내 열 상승시켜 죽게 만드는 고주파온열치료

 

온열요법은 몸 전체를 뜨겁게 해서 체온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반면 고주파 온열치료는 국소적인 부위에, 암이 있는 자리에 고주파를 쪼여 그 부분의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입니다.

 

보통 온열매트나 찜질 등으로 열을 가하면 피부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하지만 몸속 깊이까지 열이 침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암이 있는 곳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고주파는 몸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암은 보통 피부에서부터 10~15cm 깊이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열이 암까지 도달하려면 침투력이 좋아야 합니다.

 

보통 원적외선도 몸속 깊이 열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원적외선은 4~5cm 정도만 침투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는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열이 몸속으로 전달되면 몸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서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그 결과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열이 식습니다.

 

암 조직은 신생혈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생겨나는 꼬불꼬불한 혈관들이 많습니다. 그런 혈관들은 제대로 확장되기 어려워서 열이 잘 식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열이 계속 들어가게 되면 신생혈관들은 열을 방출을 못 합니다. 그 결과 암 속 온도가 점차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고주파를 통해서 열을 쪼여준다면 피부에는 38~39도 정도 약간 뜨거운 정도입니다. 하지만 암세포에는 계속 열이 축적됩니다. 45, 46도까지 계속 올라가는 것입니다.

 

모든 세포는 42도쯤 되면 다 죽습니다. 고주파 온열치료의 원리는 이러한 방법으로 암세포 속의 온도를 올려서 암세포를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 환자들에게 고주파치료를 많이 권장하는 것입니다.

 

고주파 온열치료, 매일 해도 괜찮은 치료

 

그런데 온열치료나 고주파 치료 모두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 저항 단백질(Heat-shock protein), 약자로 HSP라고 하는 것인데요.

 

열을 가하면 열에 저항하는 단백질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열 저항 단백질에 의해서 점차 고주파 온열요법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고주파온열치료를 이삼일 간격을 두고 시행했습니다.

 

열 저항 단백질이 피크를 이루는 것이 24시간에서부터 48시간까지 지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주파 온열치료를 최소 이틀을 간격을 두고 시행해온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나오는 논문들에 의하면 HSP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열 저항 단백질인 HSP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인데요.

 

온열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HSP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HSP는 우리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암세포를 살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온열요법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HSP만을 생각한다면 자주 하면 안 되겠죠. 그렇지만 면역력을 올려서 암을 살상하는 효과가 있는 HSP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하루에도 몇 번씩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HSP 때문에 고주파 온열치료를 이틀에 한 번, 사흘에 한 번, 해야 된다는 것이 5~6년 전의 생각이었습니다. 현재의 생각은 HSP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이암인 경우는 고주파 온열치료를 여러 군데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도 두 군데 해야 할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HSP에 대해서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암 조직이 있는 자리는 어쨌든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온열요법 할 때는 머리 쪽 뜨겁지 않게 해주기

 

그리고 온열요법을 할 때는 머리까지 뜨거워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찜질방에 들어가면 몸 전체가 뜨거워집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머리는 차게, 몸은 따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온열요법을 하더라도 머리는 차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방보다는 공기는 뜨겁지 않고 바닥만 뜨거운 곳이 좋습니다. 옛날 주택들이 바로 온돌은 뜨끈뜨끈하고 공기는 외풍이 많아서 찼습니다.

 

그래서 재래식 주택이 오히려 건강에는 더 좋은 온열요법을 할 수가 있는 환경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온도를 올리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그렇지만 머리는 뜨겁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고주파 온열치료는 국소 온열치료로서 면역력을 올려서 암을 죽일 수 있다, 또 국소적으로 암세포를 살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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