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암치료사례] 난소 전이가 일어난 위암 환자

난소 전이로 수술이 불가능하고 항암치료 부작용에 힘들어 했던 40세 위암 환자
초기증상이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위암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늘 이야기할 치료사례는 40세 여자환자로서 난소로 전이된 위암 환자입니다.

난소 전이를 잘 일으키는 위암

위암은 난소로 전이를 잘 일으킵니다. 특히 위암과 난소암이 같이 나타난 것을 크루켄버그 종양(Krukenburg`s tumor)이라고 해서 별도의 명칭이 있을 정도로 난소에 전이를 매우 잘 일으킵니다. 이분은 전이를 일으켜서 수술은 불가능하여 항암치료를 받는데,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3주마다 받는 항암치료 사이에 우리 병원에 입원해서 자연치료와 더불어 셀레늄 주사, 자닥신 주사를 주로 맞았습니다. 특히 셀레늄 주사와 자닥신 주사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치료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치료하지 않았을 때, 경험하던 다양한 부작용들이 셀레늄과 자닥신 치료를 할 때는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부작용이 감소하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조기 위암의 치료성적은 뛰어나지만, 위장장애로 그냥 넘겨 진단이 늦어진다

위암은 보통 웬만해서는 초기에 증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암은 보통 위 점막에 생기는데, 거기에는 신경이 없어서 통증도 없고, 단순히 소화가 안 되거나 조금 매스꺼운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느낄 뿐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위장장애이겠거니 하며 넘어가기 쉬운데, 이것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신경을 침범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거나 위궤양을 동반합니다. 속이 쓰린 증상 등이 나타나서 검사할 때 암을 발견하기 때문에 보통 위암 진단은 늦게 일어납니다. 조금 이르게 발견돼서 조기 위암이라면 내시경으로도 들어낼 수 있고, 수술한다면 더 확실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위암의 치료성적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바처럼 불행히도 조기 위암을 진단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대부분은 진행됐을 때에 많이 나타납니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진이 중요

위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을 때, 왼쪽 빗장뼈(쇄골)의 위쪽에 림프샘(림프절)이 크게 만져질 때가 있는데 위암의 전이를 나타내줍니다. 또, 난소로 많이 가는데, 이를 크루켄버그 종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이가 일어나면 예후도 매우 나빠집니다. 그래서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검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많고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위암에 걸릴 소지가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헬리코박터균이 매우 많습니다. 전 국민이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고, 또, 음식을 짜게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 국민 누구나 위암에 걸릴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을 조기에 검진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증상이 나타나서 검진했을 때 조기 위암이 될 확률은 30%밖에 되지 않고, 증상이 없을 때 신체검사 정기검진으로 위암이 발견되었을 때 조기 위암일 확률은 70~80%일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결국, 증상이 나타나고 검진을 할 것이 아니라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40세 이상일 때는 2년에 한 번, 55세 이상이라면 매년 위내시경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