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의 주범이 무엇일까요? 보통 콜레스테롤이 원인이라고 하죠. 바로 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 흔히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라기보다 오히려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죠.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중풍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제가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활동할 때는 지금부터 초봄, 내년 초봄까지가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증이 있죠. 하나는 터지는 것이고 하나는 막히는 것인데, 사실 원인은 똑같습니다. 바로 동맥경화증이 원인이죠.
혈관 속에 피떡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것이 끼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이 없어진 것을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탄력이 없는 상태에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게 되면 혈관이 터질 수밖에 없겠죠. 그게 뇌출혈입니다.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니 약간만 혈압이 떨어져도 중요 부위에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뇌경색증이 오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동맥경화증을 치료를 잘 하지 않으면 중풍이 온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
그렇다면 동맥경화증의 주범이 무엇일까요?
보통 콜레스테롤이 원인이라고 하죠. 바로 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 흔히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라기보다 오히려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혈관이 좁아져 있으니 중요 장기의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 혈압을 올릴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오는 게 고혈압이고, 이 고혈압을 치료한답시고 혈압강하제를 먹게 되는데 혈압이 떨어지면 가뜩이나 좁아진 혈관의 혈압까지 떨어지니깐 중요부위에는 피가 오히려 더 못 가게 되는 피가뭄 현상이 생깁니다.
“혈압강하제는 피가뭄 현상을 가져온다”
피가뭄 현상 때문에 혈압은 떨어졌지만, 오히려 우리 장기들은 시름시름 시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혈압을 잘 조절한다고 하지만 10년, 20년 지나면 반드시 그런 합병증이 초래됩니다. 그러므로 고혈압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초래되는 것이 아니고, 동맥경화증으로써 고혈압이 초래되는 것인데, 동맥경화증을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혈압만 떨어뜨리면 오히려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줄여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서는 채식을 해야 합니다. 모든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있고 채식에는 콜레스테롤이 제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몸속에서 필요한 콜레스테롤은 우리 간에서 90% 이상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나머지 10%만을 음식으로 섭취하면 됩니다. 그래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일반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보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식을 하는 것이 동맥경화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 결국은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