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고기보다 더 피해야 하는 음식

빵 먹으면 암세포가 성장한다?!

“빵에는 우유, 계란, 버터, 설탕 등의 첨가물이 반드시 들어가는데, 이것들이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고기보다 더 피해야 하는 음식, 빵

암 환우분들께서 먹거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아주 많으신데, 그 중에서도 최고 궁금해 하시는 것이 고기이고, 그 다음은 아마 빵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이유는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이고, 암 치료 중에도 먹고는 싶은데, 먹지 말라는 조언을 자주 듣기 때문에 먹을까 말까 궁금하신 거겠죠. 그만큼 고기와 빵을 좋아하시는 분이 매우 많습니다.

고기는 암 치료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암 치료 종결 후에는 가능한 드시지 마시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빵은 어떨까요? 결론적으로 고기보다 더 피해야 할 것이 빵입니다. 빵은 절대 드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 두 가지와 예외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빵 먹고 높아진 혈중 포도당, 암세포 성장 촉진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수용체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래서 혈액 속에 포도당이 조금 있으면 암세포와 정상세포가 골고루 나누어 먹겠지만, 포도당이 왕창 많이 들어가면 그때도 정상세포는 조금밖에 못 먹지만, 암세포는 포도당수용체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왕창 흡수하게 됩니다.

암환우분들 PET CT 찍어들 보셨죠? 전날 밤 금식을 하시고 다음날 아침 아무 것도 안 먹고 병원에 가시면 혈관주사를 줍니다. 그게 포도당 주사입니다. 물론 포도당에 불소라고 하는 방서성 동위원소를 입힌 거지만 어쨌든 포도당입니다.

열 시간 정도 굶었기 때문에 정상세포든 암세포든 허기가 져서 포도당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정맥주사로 포도당을 투여하면 덥썩 포도당을 먹게 되겠죠? 그런데 포도당수용체가 월등히 많은 암세포가 훨씬 많은 포도당을 흡수할 것이고, 사진을 찍으면 포도당에 붙어 있는 불소 때문에 암세포가 있는 부분이 밝게 빛나게 되어서, 암의 전이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겁니다.

빵은 섬유질이 없는 단순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먹으면 곧바로 소화 흡수되어 혈중 포도당치를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그러면 암세포가 포도당을 왕창 흡수하게 되어 암세포의 성장이 촉진됩니다.

염증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암세포

다음으로 암의 성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암세포는 활발하게 성장하지 않고 정지되어 있을 수도 있고, 활발히 성장하면서 진행하고 전이하는 상태에 있을 수도 있습니 다. 암세포가 처음 생겨서 2개, 4개, 8개, 16개… 식으로 두 배씩 성장을 하는데, 백만 개쯤 되면 혈관이 연결되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혈관이 연결되기 전에는 주위 조직에서 영양소들을 조금씩 흡수해서 자라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혈관이 연결되면 혈관을 통해 많은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급격히 성장하게 됩니다.

암이 맨 처음 발생하여 진단되기 전까지의 단계나 수술 후 미세암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혈관이 연결되지 않은 정체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면역시스템으로 충분히 견제할 수 있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특수한 상황이 되면 혈관이 연결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 상황이란 것이 바로 염증성 환경입니다. 미세암 주변에 염증 환경이 만들어지면 신생혈관이 생기면서 암세포에 혈관이 연결되고 진행이 빨라지게 됩니다.

염증을 만드는 주범이 되는 빵

염증을 초래하는 원인은 스트레스, 독성물질, 활성산소 등입니다. 빵에는 우유, 계란, 버터, 설탕 등의 첨가물이 반드시 들어가는데, 이것들이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유나 버터는 성장호르몬이나 화학성분에 오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독성물질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채식빵의 경우 이런 동물성 첨가물이 들어 잇진 않지만, 빵 자체가 단순당이고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채식빵이라 하더라도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란 위절제술이나 장 수술 후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위나 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저섬유질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빵을 먹을 수밖에 없지만, 수술 후 6주가 지나면 가능한 먹지 않길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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