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식사법 / 먹는 방법과 순서, 피해야 할 것 [항암데이, 방사선데이]

통곡자연식물식, 먹는 방법과 순서 익히기

하루 3번 1년이면 약 1000번의 차이가 됩니다. 장기간 계속한다면 아주 큰 차이가 되므로 식사법을 잘 인지하면 좋겠습니다.

암 환자분들 식사로 통곡자연식물식을 추천해 드렸고, 먹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평생을 먹어 온 식사인데, 방법을 배우란 말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차이지만, 하루 3번 1년이면 약 1000번의 차이가 납니다. 이를 장기간 계속한다면 아주 큰 차이가 되므로 식사법을 잘 인지하시면 좋겠습니다.

현미 먹는 방법, 현미만 따로 50~100번 꼭꼭 씹기

가장 먼저 통곡 즉, 현미 먹는 방법입니다. 현미는 씨앗이므로 껍질이 깨어지지 않으면 소화되지 않습니다. 백미는 그렇지 않죠? 껍질이 없기 때문에 씹지 않고 삼켜도 소화됩니다. 현미는 반드시 껍질이 깨어지게 잘 씹어야 합니다.

현미 한 숟가락을 입에 넣고 의도적으로 숫자를 세어가면서 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50번을 씹어도 모든 밥알이 씹히진 않습니다. 입안에 넣은 모든 현미를 깨뜨리려면 적어도 50번 이상, 바람직하게는 100번을 씹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자꾸 목으로 넘어가려 해서 어렵겠지만, 숙달되시면 200번씩 씹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씹으려면 반찬이나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밥만 따로 한 숟가락 입에 넣고는 수저를 놓고 속으로 헤아리면서 꼭꼭 씹어야 합니다.

통곡자연식물식 먹는 순서(쌈채소→샐러드→국 건더기→반찬→현미밥)

두 번째로는 차려진 밥상의 요리 중에서 먹는 순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쌈채소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쌈채소는 밥을 얹고, 된장을 올려서 쌈을 싸서 먹습니다. 그런데 현미밥은 다른 반찬과 함께 먹지 말라고 했으니 쌈도 안 되겠죠? 쌈에 밥을 싸 먹을 때는 양념이 필요하지만, 쌈채소를 아무 양념 없이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채소에는 나트륨과 칼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념 없이 쌈을 그냥 먹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모든 쌈을 먹은 뒤 다른 반찬을 드셔야 합니다.

다른 반찬을 먹은 뒤 쌈을 먹으려면 반찬의 간에 혀가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양념 없이 쌈만 먹으면 싱거워서 먹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샐러드

두 번째로 샐러드를 먹습니다. 샐러드도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드레싱은 가능한 한 아주 적게 해서 거의 채소만을 먹습니다.

3) 국의 건더기

다음으로 국의 건더기를 젓가락으로 건져 먹습니다. 앞에서 쌈을 먹을 때 양념을 먹지 말라는 것, 샐러드에 드레싱을 거의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국 국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 모두 염분의 섭취를 줄이기 위함입니다.

암세포는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많을 때 무력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거슨요법에서는 거의 무염식을 하고 채소주스를 하루에 10잔 정도 마셔서 칼륨의 보충을 강조할 정도이고, 니시요법에서도 저염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쌈, 샐러드, 국 건더기를 먼저 먹는 이유는 채소 속의 섬유질을 미리 위 속에 확보해두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채식을 하더라도 음식물 속에는 화학물질, 중금속, 발암물질, 트랜스지방 등 해로운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이들을 모두 흡착해서 대변으로 배설시켜줍니다. 니시요법에서 식전에 생야채즙을 200mL가량 먹게 하는데, 똑같은 원리입니다.

4) 반찬, 맨 마지막 현미밥

이제 반찬들을 먹습니다. 간이 강할 경우에는 밥을 조금 먹어도 되지만, 원칙적으로 밥은 맨 끝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밥과 반찬을 교대로 먹으면 아무래도 간이 강한 반찬을 먹게 되는데, 밥을 먹기 전에 반찬만 먼저 먹게 되면 간을 약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 마지막으로 현미밥을 50~100번 꼭꼭 씹어서 입속에서 완전히 물로 만들어서 삼키면 됩니다.

식후 피해야 하는 음식

식사 후에 과일을 약간 먹는 것은 괜찮지만 물이나 음료수는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수분이 위액을 희석해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식후 약을 먹어야 한다면 약을 삼킬 정도의 최소한의 양만 마셔야 합니다. 식후 두 시간쯤에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은 비타민B와 아연, 차 속의 타닌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식후 바로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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