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초기 부작용과 지연성 부작용

항암제 투여 후 발생하는 초기 부작용, 지연성 부작용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초기 부작용과 지연성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초기 부작용

초기 부작용은 항암제가 투여된 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발생합니다. 증상은 메스꺼움과 구토, 미각 변화와 식욕 저하, 피로와 무기력 등입니다.

초기 부작용은 보통 항암제를 투여하고 6시간 후부터 발생합니다. 빠르면 2시간 후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메스꺼움에 대한 약제들을 아마도 미리 처방하였을 것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받은 약제를 계획된 시간에 미리 복용해두시면 증상을 덜 느끼게 됩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중 메스꺼움과 구토가 가장 두려운 대상이지만, 요즘에는 좋은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어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또 메스꺼움과 구토가 생기더라도 통합암치료 병원에서 충분히 도와드리기 때문에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피로와 무기력도 자주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이때 기운을 차리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자연히 시일이 경과되면 회복하므로 ‘그런가 보다.’ 하고 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피로감이 극심한 경우에는 벌떡 주사가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적절하게 섞어서 수액으로 맞는데, 피로회복 효과가 큽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벌떡 주사’라는 별명을 붙여놓았을 정도입니다.

구내염은 보통 5일이 지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로 식후와 자기 전에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별도로 가글 용액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암치료의 지연성 부작용

다음은 지연성 부작용입니다.

항암제 투여 후 1주쯤 되면 모든 부작용이 사라지고 컨디션이 회복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면역은 이때가 더 위험합니다. 항암제로 인한 골수 저하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백혈구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마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처럼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단순한 감기로 끝나지 않고 폐렴이나 패혈증이 초래되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암치료 후 열이 나면 즉시 응급실로 오라는 주의를 들으셨을 겁니다. 열이 나는 이유가 바로 면역 저하로 인한 감염이기 때문입니다.

통합암치료 의료기관에서도 언제든 혈액검사가 가능하고 그 결과에 따라 즉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간혹 호중구 저하가 너무 심각해서 무균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의사와 잘 상의해서 거취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면역 저하 시기를 지나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반드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세포독성 항암제의 경우 탈모가 잘 생깁니다.

항암제 투여 후 2~3주째부터 빠지기 시작하므로 미리 잘라두는 것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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