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통합암치료 쉽게 이해하기, 고주파온열치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고주파온열치료

“고주파온열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암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계속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Q. 선생님, 고주파온열치료가 무엇인가요?

고주파온열치료란, 고주파로 몸속 깊숙이 열을 전달하여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 파괴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Q. 어떻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가 있죠?

고주파는 전류의 일종입니다. 그렇다고 전류가 느껴질 정도로 센 것은 아닙니다. 민감한 사람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약한 전류입니다.

그러나 고주파도 전류이기 때문에 전도체를 만나면 비전도체보다 훨씬 더 잘 통합니다.

암세포는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합니다. 그 결과 전류가 잘 흐르는 이온을 많이 생산합니다. 암세포는 무수히 많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열을 받았을 때 혈류를 통해서 밖으로 발산하기 어렵습니다.

열을 발산시킬 능력이 있는 정상세포는 온도가 별로 상승하지 않지만, 암세포는 선택적으로 고열이 축적됩니다. 그러므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게 됩니다.

Q. 시술받으면 뜨겁지 않나요?

뜨겁지는 않습니다. 고주파온열치료의 특징은 피부 온도는 40℃ 미만으로 유지하고, 몸속 온도는 암세포를 죽일 수 있도록 43℃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속에 고열이 들어가기 때문에 온열치료를 받은 후에는 찜질방을 다녀온 것처럼 땀이 나고 화끈거린다거나, 나른할 수 있습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는 모든 암에 유효한가요?

백혈병이나 림프암 같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술하기 어려운 깊숙이 자리 잡은 암이나 방사선치료에 듣지 않는 육종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뇌암의 경우에는 항암제가 뇌혈관 관문을 통과하기 어려운데, 고주파온열치료로 뇌혈관 관문을 느슨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와 병행하면 좋습니다.

복강 내로 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고 항암제도 듣지 않습니다. 반면 고주파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특성이 있어서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Q.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왜 대학병원에서는 시술하지 않는 거죠?

최근 고주파온열치료를 시행하는 대학병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서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만 표준치료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치료법은 현대의학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되고 효과가 좋은 치료법들이 계속 소개되고 있지만,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표준치료와의 병행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매우 많고, 그 효과도 좋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Q. 제 담당 교수님은 항암치료 기간 아무것도 하지 말라던데, 고주파치료를 받아도 될까요?

물론 담당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담당 의사가 고주파에 대해 잘 알면서 하지 말라는 것과 잘 모르고 하지 말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해 잘 모르는 의사가 절대다수인 현 상황에서 볼 때, 정상조직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고주파온열치료를 하지 말라는 것은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매우 보수적이며 근거를 중시합니다. 따라서 확실한 근거가 발표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의사가 고주파온열치료를 반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많은 연구 결과를 보면 고주파치료는 항암치료와 함께할 때 가장 치료 성적이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게다가 부작용도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길 권유합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를 얼마나 시술받아야 효과가 있나요?

고주파온열치료는 많이 받을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왜냐하면 고주파에 의한 암세포의 파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고주파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암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계속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Q. 그런데요, 선생님. 우리가 찜질방이나 한증막에 가보면 처음에는 열에 매우 민감하지만, 나중엔 참기 어렵던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온열치료에 대해 암세포도 저항성을 가지는 것 아닐까요?

참 좋은 질문입니다. 처음보다 높은 온도에서 잘 견디는 현상을 열 내성(Heat Tolerance)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열충격단백질인 HSP(Heat Shock Protein)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고열에 노출되면 열에 대항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져서 열에 내성이 생깁니다. 열충격단백질의 생성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Q. 어떤 병원에서는 매일 시술하기도 한다던데요?

4기 암 환자의 경우 암 병소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부위를 격일제로 하다 보면 매일 시술하기도 합니다.

병증이 심하면 하루에도 몇 차례 시술하기도 합니다. 같은 병소는 최소 24시간의 간격을 두고 시술해야 합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가 보험 적용이 됩니까?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입니다. 실비보험은 적용됩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를 하기 좋은 시기가 있습니까?

어느 때든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항암이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것을 권유합니다.

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넋 놓고 기다리기보다는 고주파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암 종괴의 크기를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의학적 표준치료가 듣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불가 판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고주파온열치료와 함께 다양한 통합의학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기를 바랍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를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까?

고주파온열치료는 전기를 이용합니다. 그러므로 전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공심박동기를 착용한 상태라면 고주파온열치료가 불가합니다.

전기는 금속을 만나면 고열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금속재료의 의료장비나 재료가 들어 있는 부위에도 시술이 곤란합니다. 인공보형물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부작용은 없나요?

치료 시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아주 드물게 햇빛에 그을려 생기는 1도 화상 정도는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몸이 나른하거나 피곤할 수 있습니다.

Q. 고주파온열치료와 함께하면 좋은 치료는 뭐가 있나요?

어떤 치료든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굳이 꼽자면 비타민C 정맥주사나 셀레나제 주사를 맞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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