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생활이 대장암 증가의 주원인, 육류 섭취 줄여야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분비가 증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은 대사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만들고 담즙산은 대장세포를 손상시킵니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년 사이 두 배나 급증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1위이고 전 세계에서도 4위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대장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증의 원인은 서구식 식생활,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과도한 육류 섭취, 특히 고지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기검진으로 조기발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예를 들어서 폐암의 경우, 1기라고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55%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장암 1기일 때는 5년 생존율이 90% 이상입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되면 예후가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설사나 변비, 복부 불편감 정도로 일반적인 소화기 계통의 질병과 비슷한 증상이기 때문에 암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변을 볼 때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지만 이 역시 치질과 혼동해서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해버리는 일이 많아서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은 살코기, 지방질 많은 육류 섭취 줄이기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분비가 증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은 대사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만들고 담즙산은 대장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따라서 지방질이 많은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붉은 살코기를 많이 먹는 것도 피해야 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삶거나 찌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섬유질 섭취가 많아집니다. 섬유질이 바로 변의 재료입니다.
그래서 노폐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켜주기 때문에 발암물질이 장의 점막과 접촉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해줍니다. 그러므로 붉은 살코기, 지방질이 많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해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점으로, 과음과 흡연을 줄여야 됩니다. 흡연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과음은 남자의 경우 두 잔, 여자의 경우 한 잔이라고 합니다.
한 잔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큰 잔에 한 잔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주는 350cc가 한 잔입니다. 와인은 140cc, 위스키는 40cc 정도, 소주도 소주잔에 한 잔. 이 정도만이 허용되는 양입니다.
그보다 더 많이 마시면 대장암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연말 때는 회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고기를 먹는 코스가 많습니다. 연말에 특히 식생활을 올바르게 주의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