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과 식습관에 따라 지역별 암 발생 달라져
먹거리와 생활습관에 따라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다르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별 암 종류와 발생률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결과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어떤 암의 경우에는 무려 15배나 발생률의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많이 발생한 암 종류 달라
서울의 강남 같은 지역에서는 출산이나 결혼이 늦습니다. 그런 지역에서는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간암이 많은 지역이 울릉도와 전남, 경남 지역입니다.
왜냐하면, 울릉도 지역은 술을 좀 많이 마시고 전남 지역에서는 B형이나 C형 간염 발생률이 높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간암이 많이 생겼습니다.
또 경남 지역에서 민어회를 많이 먹는데 그 지역에서 담낭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갑상선암은 아무래도 대도시에서 검진율이 높으므로 갑상선암이 많이 진단된 것 같습니다.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그리고 폐암은 경남과 경북, 충북 지역에서 많이 생겼습니다. 위암은 충청, 경상, 전라도의 경계지역에서 많이 생겼는데 대장암, 폐암, 위암 발생의 특별한 소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먹거리와 생활습관이 암 발생에 큰 영향 미쳐
전국적인 암 발생 추이를 보면 남녀 모두에서 갑상선암과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아무래도 검진율이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장암은 우리 먹거리, 특히 육식을 좋아하는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먹거리와 생활습관에 따라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다르다는 결론이 됩니다. 우리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쳐준 조사결과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