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대장암! 원인과 증상, 치료 예방법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치료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젊은 대장암, 과다한 설탕 섭취가 문제
과거 30~4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대장암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너무나 흔한 암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장암은 국가 5대 암 검진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흔한 암인데, 그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흡연 및 음주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률 또한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중앙암등록본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의 약 10~20%는 20~30대로 밝혀져 있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주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950년대생과 비교할 때 1990년대생은 직장암 발병 위험은 4배, 대장암은 2배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과다한 설탕 섭취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나 주스를 많이 마셔온 결과인 것입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과대 연구팀에 따르면 성장 발달의 중요한 나이인 13-18세에는 하루 1회 설탕 첨가 음료를 추가로 먹을수록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32%씩 높아진다고 밝히기도 햇습니다.
대장은 위에서 잘게 부서지고 죽 형태가 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 소화되고 흡수된 후 남은 찌꺼기들이 넘어가서 장내 미생물들에 의해 추가로 분해 소화되며, 물이 흡수되는 장기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됩니다.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여기는 섬유질 성분은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셈이며, 장내 미생물의 생장에 중요한 성분이 됩니다.
장내 미생물의 건강은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결국 면역을 증진하므로, 장내 미생물의 먹이인 섬유질의 섭취는 면역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 암 발생 위치에 따른 증상
대장암의 초기 증상은 가벼운 복통, 소화불량, 변비나 설사 등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 대부분이어서 가볍게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워서 조기에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의심 증상을 인지할 시점에는 대개 병기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암세포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오른쪽의 상행결장은 구경이 크고 장 내용물이 주로 액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막힌 장애가 늦게 나타나고, 출혈이 있으면 대변과 섞여 맨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장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어서 암 발병 시에 소화 장애, 검은색 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전신 무기력, 빈혈, 빠른맥,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체중이 갑작스럽게 감소하거나 우측 복벽에 암 덩어리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우측과 비교하면 좌측 대장은 비교적 가늘고 장 내용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습관의 변화나 핏덩어리나 선혈이 섞인 변이 나타나고, 대변의 굵기 감소, 잔변감, 복통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직장과 가까이 있는 방광이 압박되면 배뇨가 어려워지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치료, 통합암치료 병행해야 하는 이유
대장암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환자마다 제각기 다른 방식을 적용하게 되는데, 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 내에 국한되었거나, 점막 바로 바깥층인 점막 하층까지만 침범한 경우에는 내시경만으로 충분히 절제할 수 있고, 내시경적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피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점막 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환자들은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 원칙은 종괴를 철저하게 제거하고, 생리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근치적 수술은 대장암 2기, 3기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다른 암과 달리 4기에서도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세한 암 병소까지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며, 전이의 위험이 있는 장간막, 림프절, 혈관을 일괄적으로 제거합니다.
그러나 대장암 4기의 경우에는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전후로 전이,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 전신 치료 방법인 항암 화학요법과 국소치료법인 방사선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 치료 후에는 소화 기능 및 배변 습관의 변화, 오심, 구토, 탈모, 무기력증, 수면장애 등 각종 치료 후유증 및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시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게 되어 장이 맡던 기능이 소실되거나, 항암제 및 방사선 등의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와 함께 정상 세포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들의 투병 기간 내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동시에, 치료 반응률을 현저히 낮추는 원인이 되므로, 현대의학적인 표준치료와 함께 암 치료로 인해 손상된 면역체계의 재건, 그리고 암세포의 전이, 재발 방지 및 각종 치료 후유증과 부작용을 개선하고 완화하기 위해 치료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통합암치료를 병행치료 받으시길 권유합니다.
통합암치료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미슬토주사, 고농도 비타민C 주사, 티모신알파1 주사, 영양수액제, 셀레늄, 알파리포산, 글루타치온 등을 포함합니다.
이와 동시에 신체적, 정서적 활력을 잃지 않도록 체계적인 식단 및 운동 관리도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좋은 식사는 삶의 질을 향상할 뿐 아니라, 대장암 수술 후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합암치료 의료기관에서는 치료 유형과 환자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식단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이 체력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이 갖추어진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이 동반되어야 면역 기능을 항진시키고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데, 수술 후 많은 환자분이 현실적으로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포기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체력단련 전문가와 함께 운동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개인의 신체 상태를 고려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시행하여 환자분들이 건강한 신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제공합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 섭취를 줄이며, 금주, 금연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의 주원인이 되는 청량음료와 과자류의 섭취 또한 피해야 하며, 항생제의 남용도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치료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현재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라서 50세 이상은 매년 대변 잠혈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무료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