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먹거리, 무엇을 챙겨 먹어야 할까요?

통곡 자연식물식, 암 환자를 위한 먹거리 관리 팁

자연식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건강에도 이롭게 작용합니다.

식습관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고, 특히 혀끝을 자극하는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습니다.

먹거리를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암 투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음 관리와 함께 식습관을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갑상선암, 유방암이나 위암 초기 등 수술만으로 완치율이 매우 높은 몇몇 암을 제외하고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마음 관리와 먹거리 관리가 최고로 중요합니다.

암 환우분들이 먹지 말아야 할 금지 식품에 대해서 이미 두 가지 칼럼을 올렸고, 오늘은 무엇을 챙겨 드셔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통곡 자연식물식이란

한 단어로 얘기하자면 ‘통곡 자연식물식’입니다. 얼핏 들으니 무슨 의미인지 얼른 감이 안 잡히시죠? 통곡은 현미나 잡곡이라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식물식은 채식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채식이라고 하면 상추나 배추 등 푸성귀만 떠올리기 때문에 채식을 싫어합니다. 육식이라고 하면 소나 돼지 등 가축만 떠올리고 생선이 빠지기 때문에 동물식이라고 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처럼 채식이라고 하지 않고 식물식이라고 하면 동물이 아닌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푸성귀 같은 잎채소뿐 아니라 열매, 줄기채소, 뿌리채소, 과일, 해조류 등 모든 식물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형태로 드시라는 의미의 자연식물식을 강조합니다.

병을 만드는 가공식품, 음식 가려 먹기

요즘 식품에는 가공식품이 매우 많습니다. 마트에 판매되는 거의 모든 식품이 사실 가공식품입니다. 쌀, 밀, 콩, 옥수수 등 원래의 형태는 식물이지만 그걸 가공해서 우리의 혀를 유혹하는 여러 가지 가공식품으로 탈바꿈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과자는 통밀을 도정한 흰 밀로 가루를 내고 반죽하고 여러 가지 첨가물과 섞어 튀기고 과당을 첨가해서 만듭니다. 통밀이 아니기 때문에 소화분해가 매우 잘 됩니다.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속하게 올리기 때문에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인슐린은 만병을 만듭니다. 인슐린이 혈당치를 낮추는 고마운 호르몬이라고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오늘날 성인병과 암의 주원인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은 모두 건강에 해롭습니다.

그뿐 아니라 과자에는 맛있게 하기 위한 각종 첨가물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습니다. 따라서 가공하지 않은 통밀의 형태로 만들어진 파스타나 빵을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실 빵이나 파스타를 만들 때도 여러 가지 첨가물을 많이 넣는 추세인데, 소금 이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만든 음식이라야 합니다.

현미라면 현미밥이나 현미떡 정도는 좋지만, 흰밥이나 떡은 좋지 않습니다. 고구마나 감자도 원래의 형태 그대로 굽거나 쪄서 먹으면 건강에 좋지만, 튀기거나 가루를 내어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은 좋지 않습니다.

몸에 이로운 자연식물식, 과채 섭취법

자연식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건강에도 이롭게 작용합니다. 또 자연 형태의 식물은 많이 먹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으려 해도 과식하기가 어렵고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비타민, 미네랄, 식물영양소 등 영양성분과 섬유질도 많기 때문에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과일은 그대로 씹어 먹으면 좋지만 갈아서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판매하는 과일즙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채소는 갈아드셔도 됩니다. 채소에는 각종 식물영양소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채소를 두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채소는 거칠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채소를 착즙해서 먹으면 쉽게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통곡 자연식물식을 하셔야 하는데, 채소는 갈거나 착즙해서 드셔도 되지만 과일은 그대로 씹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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