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2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암, 담도암

뚜렷한 원인 및 증상 없어 조기발견도 어려운 편

담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암입니다.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뚜렷한 예방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기준 또한 없는 상황입니다.

황달, 소화불량 등 나타나면 반드시 진료 받아야

하지만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결과에 따르면 몇 가지 원인은 있습니다. 담석과 선천성 기형, 궤양성 대장염, 그리고 민물고기를 통한 간디스토마(간흡충) 감염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간디스토마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간디스토마 발생지역과 담도암 발생률 간에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간디스토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 섭취 시 꼭 익혀먹어야 합니다. 또 이유 없는 소화불량 및 황달 등이 보일 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도는 어디에 붙어있는 기관인지 쉽게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기도 하지만, 실제로 몸 속 깊숙이 자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내시경 검사도 만만치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담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체중감소가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환자의 약 80%는 진단 당시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이 됩니다. 그래서 유일한 완치방법인 수술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 주변에는 중요한 혈관이 많습니다. 또 복강이나 간과도 근접해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주변장기로 암의 파급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위험한 수술 과정, 수술 방법 선택이 중요

담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담도암의 치료법은 바로 수술입니다. 담도는 인체 내 깊숙이 위치해 있어 진단이나 수술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간 외 담관암 수술은 암의 위치 및 범위에 따라서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해야 하는 등 과정이 복잡하고 정교한 접합기술이 필요한 수술입니다.

간 내 담관암은 간의 상당부분을 절제하고 나머지 간의 담도를 소장과 연결해주는 복잡한 수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의 안정성 확보와 합병증 최소화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되는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은 안정성과 더불어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출혈이 적기 때문에 개복 수술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이고 미용적 우수성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확보를 통한 정교함, 더 나아가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수술법은 환자 개개인의 우선순위와 여건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치료비용이 부담된다면 로봇수술보다는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와 합병증 위험이 걱정이라면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담도암은 광범위한 절제로 인한 합병증 위험률이 높고 장기별 정밀한 접합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만큼 수술의 성공률과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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