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멘토를 찾아서’ 학생들이 다녀갔습니다

지난 12일 귀한 손님들이 병원으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바로 사진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신사 숙녀분들입니다. 부산 교육청에서 하는 방송 프로그램 ‘멘토를 찾아서’ 취재차 오셨답니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제가 바로 이 학생들의 ‘멘토’로 이날 하루 인터뷰이가 되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어떤 질문을 던질까 저도 궁금했는데요. ‘대체의학을 하게 된 동기’, ‘채식을 왜 해야하는가’, ‘암에 채식이 도움되는가’ 등등 깊이 있는 이야기들의 많아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이런 저런 준비를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멘토를 찾아서 프로그램 어린이들‘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 ‘암환자의 식단’까지 참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인데 벌써 항암식단에도 관심을 갖고… 이 친구들이 이날 저와의 이야기로 건강한 식단에 대해 생각하고 식습관을 들인다면, 평생 건강이라는 자산을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건강은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지니까요.

어린 친구들이 또박 또박 질문하는 것도 기특하고, 호기심 있게 경청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 모처럼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도 선생님들도 함께 오셨지만, 매끄럽게 인터뷰 할 수 있도록 사회만 보셨을 뿐 아이들이 직접 준비해온 질문을 던지며 인터뷰를 이끌더군요. 교과서로만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멘토를 만나 직접 부딪치며 배우는 이런 경험치. 어떤 교육보다 값진 자산이 될 것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멘토’가 될 깜냥인지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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