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힐병원 김진목 원장님 즉문즉설 목요강의 _190704

파인힐병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환우분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즉문즉설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일 목요일에 진행된 김진목 원장님 강의 내용입니다.

 

1. 고주파온열치료, 전이암에도 효과가 있나요?
고주파온열치료는 국소 온열치료이기 때문에 고주파를 시행하는 부위의 암세포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고주파치료로 생산되는 열충격단백질(HSP)이 면역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결국 전이암에도 부분적인 효과는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전이된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각 부위에 고주파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비타민씨 복용 중 설사가 나면 용량을 조절해야 하나요?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장에서 흡수시킬 수 있는 농도(장 관용량)를 초과하게 되어 설사가 유발됩니다. 따라서 비타민C 섭취로 설사가 생기면 비타민C 용량을 줄이면 됩니다. MSM을 같이 복용하셨던 경우라면 일단 비타민C부터 줄여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3. 항암 중 종합영양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영양제의 복용에 대해서는 연구가들에 따라 이론이 다양합니다만, 2012년 미국내과학회지(JAMA)에 발표된 메타분석연구에 의하면, 암이 없는 사람은 영양제를 복용해도 별효과가 없었으나, 암경험자는 영양제를 복용하면 암재발율이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암환우 여러분들은 종합영양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폐암이거나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4. 항암 중 녹즙을 마셔도 되나요?

많은 암환우분들께서는 먹거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니시의학이나 거슨의학 등 거의 모든 자연요법에서 녹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반해서 대학병원의 암주치의는 한결같이 녹즙을 섭취하지 말도록 주의를 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두 주장은 모두 옳습니다.
녹즙이 건강에 해로울리 만무합니다. 비타민, 효소, 엽록소, 식물영양소 등 모든 성분들이 건강에는 물론 암치료에도 나쁠 리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온 지구가 오염되어 있고, 특히 대량재배를 위해서는 농약살포가 필연적이다 보니 녹즙섭취에 따른 농약의 폐해를 염려하는 것입니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는 항암제만으로도 간을 비롯해 신체 각 부분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농약성분까지 들어온다면 몸이 버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이 저하되는 시기에는 날 음식을 먹으면 감염의 위험성까지 있으니, 아예 먹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본인이 직접 키우거나, 확실하게 유기농으로 수확되었거나, 녹즙을 갈기 전에 꼼꼼하게 잘 씻어서 녹즙을 만든 것이고, 면역이 저하된 시기가 아니라면 녹즙섭취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5. 병원 검사에 이상 없었는데, 지사제를 복용해도 무른 변이 계속되어 영양부족이 걱정됩니다.
무른 변을 보는 것은 먼저 장의 이상 여부를 검사해 봐야겠지만 대학병원에서 수차례 진단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고, 지사제와 정장제를 계속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른 변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음식을 조절해야 합니다.
무른 변이나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섬유질 성분이 적은 저잔사식을 하셔야 합니다. 현미밥, 채소와 해조류 등 건강에 좋은 메뉴들은 모두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능이 회복될 때까지는 이런 음식들을 피해야 합니다.
현미밥이 아니라 흰쌀밥, 채소와 해조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기름지지 않은 고기나 흰살 생선, 부드러운 카스테라, 계란 등 섬유질이 거의 없는 음식들을 섭취해야 합니다. 일단 장기능이 정상화된 후에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드시면 됩니다.

6. 고주파온열치료의 효과가 항암이나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때 좋다고 하던데, 저는 항암치료가 중단되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주파온열치료는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때 가장 효과가 좋고, 그 다음으로 항암치료와 병행할 때입니다. 그렇지만 항암이나 방사선 등 표준치료가 종결된 후라 할 지라도 고주파온열치료는 계속 받아야 합니다.
1기 암으로 재발 가능성이 아주 낮은 경우만 제외하면 암은 재발과 전이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하여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마음 & 먹거리 & 운동 입니다. 이 3가지 관리만 제대로 하셔도 충분하겠지만, 보다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3기나 4기처럼 완치가 힘든 암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고주파온열치료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로 가장 강력한 예방적 치료로 추천되는 치료입니다.

7. 항암 중 한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이 질문도 자주 듣습니다. 한국, 중국,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의학은 양방만 인정되어 있으며, 한방은 대체의학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양방과 한방 둘 다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서로 경쟁적인 관계일 수밖에 없고, 특히 양방쪽에서는 한방을 너무 심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방을 근거가 부족한 비과학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고, 당연히 한방치료를 받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보니, 항암치료 중 한방약을 복용하지 말도록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에서는 한방도 적절히 병행하는 추세이며, 특히 중국과 대만에서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양방과 한방 양쪽 면허를 모두 소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한방약제들이 매우 다양하게 개발되어 병행처방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 개선과 면역 및 건강상태 개선을 위해서 적절한 한방약은 매우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건강보험 급여도 되고, 비급여약의 경우에는 실비보험 적용도 되는 등 국가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도 유독 대학병원 암주치의들만 한방치료를 받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충분히 임상연구가 되어서 효과가 있으며, 항암치료를 방해하지도 않으며, 간기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양한 약제들이 존재합니다. 암치료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마친 한의사들에 의해 처방되는 한약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8. 식사를 못 해서 체중이 감소되어 걱정이예요.
5-5-5법칙이 있습니다. 호흡을 5분간 못 하면 뇌사가 올 수 있고, 물을 5일간 못 마시면 생명을 잃을 수 있으며, 5주간 식사를 못 하면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제 환자 중에 90세 되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얼굴에 상피세포암이 생겼지만 연세도 많으시고, 치매로 협조가 되지 않아서 치료를 못 받고 계셨는데, 치매가 더 진행되면서 식음까지 전폐하시게 되었습니다. 옆에서 보호자분의 지극한 노력으로 하루에 겨우 몇 숟가락 정도의 음식만 먹일 수가 있을 상태였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저하되었고 몇 달 후에는 미이라처럼 피골이 상접할 정도까지 되었는데, 놀랍게도 암이 점차 줄기 시작해서 급기야 완치가 되었습니다. 거의 식음을 전폐하는 정도를 수 개월 지속했더니 사람의 생명은 유지되었지만 암세포는 죽었다는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암세포는 무한하게 분열하는 특성이 있어서 영양공급이 많이 필요한데, 외부로부터의 영양공급이 거의 차단되어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조금씩 나눠먹다 보니 암세포에게는 치명적인 결과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영양과 열량이 많이 필요한 항암치료 시기에 못 먹게 되면 악액질 상태에 빠져서 항암치료를 감내할 수 없고 예후도 지극히 나쁠 수밖에 없지만,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면 아무리 음식을 못 드시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암뿐 아니라 모든 난치병의 치료에 있어 자연요법에서는 단식과 소식을 강조하고 있을 정도이니, 못 드시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식욕이 회복될 것이고 그 때부터 정상적인 식사를 하셔도 되니, 식욕저하로 음식섭취를 못 하시는 것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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