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약물과 새로 개발된 장비 활용하여 통증에 적극 대응하길
지속적인 통증은 체력을 저하시키고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사기를 낮추는 등 치료 결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통증은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성통증은 암 환자가 암으로 인해서 느끼는 통증을 뜻합니다.
통증 원인은 다양해
국내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에게서 통증까지 유발될 확률은 52~80%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진행 중인 암 환자의 70% 정도가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중 50% 이상의 환자가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서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보통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파고들거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장기를 손상시키는 등, 직접적으로 암이 원인이 되어서 통증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간혹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으로 신경이나 근육세포가 손상되어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는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던 환자가 암 치료 중에 다른 질병에 의해서 통증을 강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암성통증으로 총칭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암성통증은 크게 침해수용성통증과 신경병증성통증, 두 종류로 나뉩니다. 침해수용성통증은 통각수용체를 가진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느끼는 통증입니다.
그중 팔다리가 찔린 듯이 아프거나, 피부가 쓰라린 듯 하거나, 아픈 부위가 정확하게 느껴지는 것을 체성통이라고 합니다.
반면 몸속의 장기가 뒤틀리거나 조이는 듯 아프지만 아픈 부위가 어딘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통증을 내장통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신경병증성통증은 신경이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말초의 피부가 늘 저린 듯하고, 때때로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통각이 예민해져서 아주 살짝 만지거나 스치기만 해도 아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암 환자들의 통증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다른데요. 보통 후기로 갈수록 통증이 더 강해집니다.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암이 진행될수록 통증도 더 강해지는 겁니다.
환자에게는 통증 자체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속적인 통증은 체력을 저하시키고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사기를 낮추는 등 치료결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통증은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 있어
일반적으로 암성통증을 치료할 때는 약물치료가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3단계 ‘진통제 사다리’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진통제 남용을 막고 바른 처방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따르면 처음에는 비마약성진통제와 진통보조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통증이 지속되면 의사의 진단 아래 차츰 마약성 진통제도 허락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또는 다른 이유로 약물치료를 이어갈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통을 느끼는 신경 자체를 막는 신경블록요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경블록요법은 고통을 느끼는 신경을 국소마취하거나 약물로 아예 신경을 파괴해서 통증이 뇌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통증 치료입니다.
그 외에도 척수에 전기로 자극을 주어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척수신경자극술도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신경 부위에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방사선치료, 척추체성형술 등이 암성통증에 대한 치료요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비침습적 통증치료 장비가 개발되었습니다. 뇌에 전달되는 통증 신호를 변화시켜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아주 신기한 장비입니다.
약물이나 주사 또는 수술 없이 뇌의 통각 인식 작용을 정상화시켜서 통증을 치료하는 최첨단 의료기입니다. 이 장비는 암성통증이나 말초신경병증 외에도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관련 통증이나 난치성 신경병성통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의 환자분들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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