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욕 | 김진목닷컴

풍욕은 피부의 해독작용을 돕는 중요한 요법

피부의 해독기능은 풍욕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생깁니다.

풍욕은 말 그대로 바람 목욕입니다. 바람 풍(風), 목욕할 욕(浴)자를 써서 바람 목욕입니다.

풍욕은 피부에서의 해독을 촉진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요법입니다. 풍욕을 처음 하는 분들은 마치 달밤에 체조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부감을 나타내곤 하는데요. 풍욕을 열심히 한 환우일수록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 몸속에는 여러 가지 해독 장기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해독 장기는 간입니다. 그 외에도 콩팥과 폐가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에서도 해독이 일어납니다.

해독을 위해 간, 콩팥, 폐의 기능을 갑자기 올리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피부의 해독기능은 풍욕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생깁니다.

풍욕은 모공을 통해서 해독기능을 촉진하는 요법입니다. 그러므로 모공이 닫히지 않아야 하겠죠. 맑은 공기일수록 더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외에서 하게 되면 추워서 모공이 다 닫혀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해독 효과가 생기지 않습니다.

풍욕은 해뜨기 전과 해진 후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횟수를 늘리려면 낮에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는 1시간 쉬어야 합니다. 목욕을 한 후에도 1시간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에는 풍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풍욕 중에 함께 하는 운동으로 니시의학 6대 운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붕어운동,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배복운동, 그리고 발목 운동입니다. 6대 운동을 병행하면 면역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 바깥으로 보이는 근육은 아니지만, 속에서 우리 내장작용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같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대 운동은 그림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동작들입니다. 또 매주 풍욕 강의를 하니까 그때 동작을 자세히 배우실 수 있습니다. 풍욕을 꾸준히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