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면역증강 및 암세포 살상 효과 지닌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이 아니라 활성산소를 촉진(pro-oxidant)하는 작용을 합니다. 항암제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비타민C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의 작용

그런데 비타민C를 고용량 투여하면 암세포를 직접 살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용량을 투여하기 위해서는 정맥주사로 맞습니다. 약으로 먹으면 될 텐데 굳이 주사로 맞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타민C를 경구복용해서 도달할 수 있는 혈중 농도로는 면역증강 작용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는 전혀 죽일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효과를 낼 정도로 농도를 높이려면 정맥주사를 맞아야만 합니다.

입으로 복용하면 일정 농도까지만 올라갑니다. 더 먹어도 설사로 배설되어버리고 맙니다. 항암치료 중일 때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증강 효과를 위해 30~50g 정도를 주 2회 맞습니다.

그렇지만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서는 혈중농도 400mg/dl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중에 1.5를 곱한 양만큼 주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kg의 사람은 90g 정도를 정맥주사 해야 400mg/dl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로 농도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체중 x 1.5까지 주사합니다.

항암제 효과 도와주는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그래서 활성산소로 작용하는 항암제의 효과를 중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들을 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이 아니라 활성산소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영어로는 pro-oxidant라고 표현하는데요.

pro-oxidant 작용을 하므로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암제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론적으로는 방해할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경우라면 이틀 정도 시차를 두어서 비타민C를 맞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을 개선할 목적이라면 같은 날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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