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테크? 그런 마음으로 치료하다가는

암 치료,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관리해나가야

나 스스로 암이 생긴 원인을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암은 분명 재발되고 전이될 것입니다. 이런 점을 모른 채 치료를 안 하고 암 보험금으로 소비를 즐겨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암테크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재테크에서 파생된 용어인데요.

 

암 진단자금으로 소비 즐기는 암테크

 

보통 암보험에 가입한 후 암에 걸리면 진단자금과 수술자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비는 실비보험에서 따로 나옵니다. 그러니 암보험에서 받은 진단자금이나 수술자금은 오롯이 남게 됩니다.

 

실비보험이라는 것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기간이 끝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동안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비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기간 동안, 처음 암 보험금으로 받았던 자금을 활용합니다. 보험금을 저축해두었다가 치료를 계속해나가는 것이죠. 이는 올바른 암 투병 자세입니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은 실비보험 적용 기간이 끝났을 때 저축해둔 보험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돈은 그대로 두고 치료를 축소해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암테크입니다.

 

어떤 분들은 치료만 축소시키는 게 아니라, 보험금으로 사치스러운 소비생활을 합니다. 투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보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실비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을 때 적극적인 병원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스스로 마음관리, 식사관리, 운동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돈이 안 드는 방향으로 잘 버티다가 실비보험이 가능해졌을 때 다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하지만 암 진단자금, 수술자금으로 받은 돈을 차나 명품백 구입에 쓰는 사람들이 올바른 관리를 하리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암 투병은 마음관리, 생활관리로 이루어지는 장기전

 

이런 분들은 암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밖에서 들어온 세균에 감염되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만 하면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암은 밖에서 침범한 것이 아닙니다. 내 몸에 있는 정상세포가 어떤 원인에 의해 암세포로 변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 암이 생긴 원인을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아니면 암은 분명 재발되고 전이될 것입니다.

 

이런 점을 모른 채 치료를 안 하고 암 보험금으로 삶을 즐겨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살면 암이 재발되고 전이되는 불행을 막기 어렵습니다. 암 투병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보시는 구간단속이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시작 시점부터 10km 정도 동안을 달리면, 그 평균속도를 계산해서 단속을 하는 구간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옆 차가 빠르게 달리면 자기도 속도를 내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구간단속 구간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죠. 일정하게 자기 속도를 유지해서 갑니다.

 

암 관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장기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의 속도를 유지해나가야 합니다. 물론 필요할 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암 투병은 대부분 스스로 하는 식사관리, 마음관리, 운동관리로 채워집니다. 내가 선택한 방법대로 꾸준하게, 소신 있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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