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선택, 왜 다시 항암치료를

항암치료 효과가 전혀 없다면 자연치유력 회복시키는 치료 시도하길

저는 자연치유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자연요법, 자연치유력을 방해하지 않는 통합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자연치유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연치유력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를 치료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3, 4기 암이라면 자연치유력 더욱 중요해져

 

누구나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타박상을 입었을 때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며칠 있으면 낫습니다. 물론 뼈가 부러진 경우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겁니다.

 

또 칫솔질을 잘못해서 구강 점막에 상처가 났을 때도 우리는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조금 아프지만 며칠 지나면 나아집니다. 이것이 자연치유력입니다.

 

인체에는 자연치유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능력이 나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억압당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이 생깁니다.

 

그런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현대의학적 암 치료 방법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그래서 표준치료가 자연치유력을 억압하기 쉽습니다.

 

물론 1기나 2기라면 표준치료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치유력을 억압한다 하더라도 표준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3기나 4기일 때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항암치료 효과가 언젠가는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더 이상 현대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해집니다. 그때는 단식, 식이요법, 운동, 마음치료 같은 자연요법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제가 대학병원에 있을 때 경험한 사례인데요. 63세 남성으로 담낭암 4기 환자였습니다. 담낭에서 폐와 간으로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 환자는 항암치료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항암제에 내성이 생겨서 2차 약으로 바꾸고, 또 3차 약으로 바꿨습니다.

 

 

효과 없는데도 항암치료 지속하던 안타까운 사례

 

그런데 3차 약을 썼는데도 CT를 찍어보니까 암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미 3차 약까지 왔다면 더 이상 쓸 수 있는 약이 없다는 겁니다.

 

그때 그 환자의 보호자분이 혼자 저에게 상담을 왔습니다. 저는 보호자분에게 ‘3차 약까지 썼는데 내성이 생겼다면 더 이상 현대의학적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과감하게 항암치료를 끊고 자연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도 했습니다. 식이요법이나 고주파온열치료, 면역증강치료 등 통합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성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보호자분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자연요법을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환자와 함께 와서 설명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후에 와서는 항암치료를 계속 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항암제는 우리 몸의 정상세포들에도 타격을 줍니다. 그래서 항암치료 부작용이 생기는 것인데요. 암을 죽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독한 약을 넣으면 면역은 계속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암이 급속하게 성장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까지 가버리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분들의 결정을 보며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연요법 필요한 상황은 아닌지 충분히 고려해야

 

또 하나의 사례는 파인힐병원에서 경험한 환자입니다. 원발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암이었는데요. 몸 전체에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원발 부위를 모르니 대학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항암제를 써봤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약을 써보아도 항암치료 효과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다른 방법을 써보라고 권유했고, 그래서 저희 병원으로 오신 환자였습니다. 그 환자는 항암치료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체력을 올리는 면역증강치료를 했습니다. 체력이 조금 회복되면 단식부터 시작하고, 단식 후에는 비건채식과 통합의학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 치료를 했습니다.

 

단식을 한 주 앞두고 환자가 본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항암치료를 받고 온 것입니다. 단식을 시작하기로 했던 분이 항암치료를 받고 온 것이죠.

 

담당 의사가 또 다른 항암제를 제안했고, 그 설명에 솔깃해서 항암치료를 받고 오신 겁니다. 그래서 식이요법 같은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역시 굉장히 안타까운 경우였습니다.

 

저는 자연치유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자연요법, 자연치유력을 방해하지 않는 통합의학적 치료를 병행하면 얼마든지 나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3기, 4기 암 환자라면 이 점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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