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역할과 마음자세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와 의사의 중재자가 되어야

김진목: 안녕하십니까, 파인힐병원 김진목 원장입니다.

 

 

간호사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교량

 

그동안 통합 암 치료에 대해서 여러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오늘은 암 치료의 최 일선에 계시는 간호사 선생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파인힐병원의 간호부장으로 계시는 김종숙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종숙: 안녕하세요, 간호부장 김종숙입니다.

 

김진목: 암 환자들을 캐어하는 데 있어서 사실 의사는 주로 처방을 내고 회진하는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의 실질적 암 캐어는 간호사분들이 합니다.

 

암 환자를 케어할 때 간호사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종숙: 저도 암을 겪은 동료의식을 가지고 환자들을 대합니다. 암 환자분들은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옳은 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도 계시고요. 그런 것을 보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에게 의사들과의 대화와 간호사와의 있는 대화가 참 다릅니다. 간호사와는 경제적, 가정적, 사회적인 여러 문제를 의논하고 상담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간호사로서 환자들과 공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의논한 부분들이 환자의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원장님과 개별 면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병원에는 심리치료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 심리상담으로 연결합니다. 간호사는 결국 의료진과 환자의 중간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려 노력

 

김진목: 사실 제가 환자를 직접 볼 때 많이 경험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설명해 드리면 알겠다고 하시고 이해를 잘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런 설명을 언제 했느냐, 전혀 들은 기억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의사 앞에 오면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일 겁니다. 들을 때는 이해를 했는데 돌아서는 순간 다 잊게 되는 것이죠. 아무래도 간호사분들은 의사보다 조금 편안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간호사분들이 하시는 얘기는 환자들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도 간호사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간호사분들이 암 환자를 대할 때 마음자세는 어떤가요? 특히 김 부장님은 암 환자들을 보살펴온 지가 굉장히 오래되어서 노하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김 부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김종숙: 사실 처음에는 암 환자와 생활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힘든 부분은 있습니다. 치료 스케줄을 잘 따라주시는 환자분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고요.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간호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환자분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공감하고, 환자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을 때 환자분들이 가장 감동을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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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암치료 파인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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