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잘 걸릴 것 같은 성격이 있나요?

부정적인 성격으로 살면 암에 더 잘 걸릴 수 있어

너무 완벽하게 살려고 하면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노력,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진목(이하 김): 의료진끼리 하는 이야기지만, 암에 잘 걸릴 것 같은 성격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런데 심리학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아도 암에 잘 걸리는 성격이 있나요? 입증된 사실들이 있는지요?

 

완벽주의나 부정적인 시각, 암에 걸리기 더 쉬워

 

박정미(이하 박): 요즘은 세상 살기가 참 힘들잖아요. 만약 자기 성격대로 사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겠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암에 덜 걸릴 겁니다.

 

너무 착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 세상을 너무 완벽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 중에 부정적이거나 소심한 성격을 가진 분들이 암에 취약하다고 봅니다. 이런 성향을 가진 분이 암에 걸렸다면, 자신의 성격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암 치료성적이 좋아질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격이 조금 모나거나 대쪽 같은 사람들은 세상을 너무 완벽하게 살아가려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노력,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세 가지 감사할 일 찾자

 

암 환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습관은 하루 세 가지씩 감사할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실 암 환자들은 어떻게 보면 감사할 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지내다보면 다음 날 아침에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환우들이 있습니다. 아침 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할 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박 : 또 항암치료를 하는 분들은 식사를 잘 못합니다. 그런데 항암치료가 끝나고 나면 식사를 스스로 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 역시 감사할 일입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내 가족을 기다릴 수 있는 오늘 하루 역시 감사할 부분입니다.

 

이렇듯 매일의 삶 속에서 감사할 일을 찾고자 하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암 치료가 더 잘 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김 : 지나친 완벽주의,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마음에 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가슴속에 응어리를 만드는 성격이 암에 잘 걸릴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암 치료를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박 :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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