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면역이 다가 아니다_ 김진목 류영석의 통합암치료 레시피”

면역 증강은 물론 내 몸의 세포 환경이 좋아져야 암 관리할 수 있어

요즘 면역을 높여준다는 약재,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러한 식품들이 면역을 높이는 데에 분명 도움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암이 치료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김진목(이하 김):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암 치료에 있어서 면역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오늘도 역시 류영석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이자 거슨요법 전문가, 그리고 통합암치료 전문병원 원장님을 모시고 같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역뿐 아니라 모든 신체 능력 좋아져야 암 극복 가능

 

요즘 면역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이나 인터넷을 도배하다시피 할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암 치료에 있어서 면역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류영석(이하 류): 암 환자에게 있어서 면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면역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면역은 한자로 면할 면(免)에 역병 역(疫)입니다. 역병을 면한다는 뜻인데요. 그러니까 장티푸스나 콜레라처럼 도는 역병을 면하는 능력이 면역의 정의입니다.

 

그런데 암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아닙니다. 암은 내 몸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면역만 좋다고 해서 암을 낫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아마 요즘 이야기되는 면역은 우리 신체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표현이라면 과히 틀리진 않습니다.

 

그러한 자연치유능력을 높이는 것이 약초나 주사만으로 가능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모든 신체 기능이 좋아져야만 내 몸의 자연치유능력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암 치료에 필요한 면역입니다.

 

그런데 마치 면역만 좋아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환자들을 오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간의 상업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체 기능 최상의 상태일 때 병 극복 가능

 

김: 그래서 요즘 면역을 높여준다는 약재,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서 인터넷이 도배되다시피 합니다. 아무래도 면역증강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류: 그러한 식품들이 면역을 높이는 데에 분명 도움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것과 치료가 되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암은 내 몸 안에 생겨난 생명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은 약만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몸 안에 생긴 생명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약뿐 아니라 정신건강, 해독상태 등도 중요합니다. 내 신체 기능이 최상의 상태일 때 병은 저절로 낫습니다. 암도 이러한 선상에서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내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려면 우리 몸의 세포 건강이 좋아지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몸이 건강해지려면 좋은 공기, 좋은 먹을거리, 깨끗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세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포를 둘러싼 환경이 좋아지게 해주어야 합니다. 좋은 세포 환경을 만드는 일은 면역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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