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하면 헬리코박터균, 반드시 없애야 할까?

헬리코박터균, 위암 발병률 높이므로 가능한 없애는 것이 좋을 것

대한민국 내과학회의 공식 입장은 ‘헬리코박터균 제균이 그다지 필요치 않다’ 입니다. 그러나 암 경험자라면 헬리코박터균, 간염,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에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해야 되는지, 반드시 해야 하는지, 그런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헬리코박터 유병률 60%나 되는 우리나라

 

세계보건기구에서 암의 원인으로 첫째가 먹거리, 잘못된 먹거리. 두 번째가 흡연이고 세 번째가 감염이라고 했죠. 감염은 위암일 경우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그리고 간암일 때는 B형, C형 간염. 그다음에 자궁경부암일 때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감염만 잘 관리해주어도 암을 25% 정도까지는 예방할 수 있다고 했죠. 헬리코박터 제균은 사실 중요하죠.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때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2배 또는 4배 정도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헬리코박터 유병률이 60%나 됩니다. 그리고 우리 식문화가 된장을 같이 떠먹고, 술잔을 돌리는 것 때문에 감염이 잘 일어나죠.

 

그러다 보니까 제균을 해도 재감염될 확률이 높고 또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때 기관지천식을 오히려 억제해준다, 50%에서 억제해준다는 그런 보고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 내과학회에서는 공식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는 것이 그렇게 필요치 않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 필요해

 

그런데도 일본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제균해야 된다고 하고 있고 전 국민의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라에 따라서 상황이 다 다르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내과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을 저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헬리코박터균이 있음으로 해서 위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므로 가능하다면 제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국민이 60%나 되는 유병률을 갖고 있는데 그 전 국민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한다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엄청난 사업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는 문제가 많고 내과학회에서도 그걸 지적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암 경험자라면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고, 간염이 있다면 간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또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그런 개인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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