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의 독감 예방접종은 불활성화 백신으로

암 경험자라면 독감 유행 전에 미리 불활성화 백신으로 예방접종 받길

암 경험자의 가족도 불활성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생백신을 맞았다면 암 경험자와 2~6주 정도 떨어져 지내면서 면역이 떨어진 암 경험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 독감 예방접종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독감 유행하기 2주 전에 미리 예방접종 받아야

 

독감 백신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면 건강한 성인에서 70~90%의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고령자의 경우 그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입원이나 사망 확률을 줄일 수 있으므로 고령자의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감은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 후 2주쯤부터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12월이나 1월보다 2주 정도 더 빨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욱 많은 균주 커버하는 사가 독감 백신으로 더 안전한 접종 가능

 

독감에는 A형과 B형이 있습니다. A형과 B형은 각각 균주들이 있습니다. 독감 백신은 원래 A형에서 두 가지, B형에서 한 가지를 넣어서 3가 백신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세 개만 선택하다 보니까 나머지 선택하지 않았던 한 가지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이 발생했을 때는 예방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B형의 두 가지를 다 포함하는 4가 독감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과거의 3가 백신으로 커버되지 않던 것도 4가 독감 백신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과거 달걀을 이용하여 백신을 생산하던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균을 통해 생산하는 세포 배양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과거보다 커버하는 균주도 매우 많아졌으며 예방주사 그 자체도 더 안전해졌습니다. 세 살만 넘으면 누구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폐렴이나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함께 받길

 

독감과 함께 맞으면 좋은 백신으로 폐렴이나 대상포진이 있습니다. 폐렴 예방접종은 폐렴 구균 백신으로써 단백접합백신과 다당질백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백접합백신은 만 5세 미만의 영·유아나 소아들에게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당질백신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접종이 시행됩니다.

 

성인들은 65세가 되기 전까지는 돈을 주고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평생 한 번만 맞으면 예방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빨리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심혈관 질환, 간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들, 그리고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든지 기관지천식이 있는 분들은 꼭 폐렴접종을 미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암 경험자는 물론 가족도 불활성화 백신 맞는 것이 좋아

 

암 경험자는 독감 예방접종 때도 가능하면 불활성화 백신, 그러니까 생균이 아닌 불활성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은 생백신을 맞더라도 문제가 없지만, 같이 지내야 하니까 가능하면 가족도 불활성화 백신을 맞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가족이 생백신을 맞았다면 가능한 암 경험자와 2주~6주 정도 떨어져 지내면서 면역이 떨어진 암 경험자를 보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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