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이나 간경변증 등 간이 나쁠 때는 언제든지 간성혼수가 올 수 있습니다
간암 4기에 간성 혼수가 올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간성 혼수는 간이 해독하지 못한 암모니아가 혈중에 쌓이면 뇌를 마비시켜 생기는 것
간은 우리 몸의 해독 장기입니다. 간은 암모니아를 해독해서 질소와 물로 분해합니다. 하지만 암모니아 처리가 잘되지 않으면 혈중에 암모니아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암모니아는 독가스이고, 독가스가 우리 혈중에 쌓이게 되면, 뇌를 마비시켜서 간성 혼수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은 간암뿐만 아니라 간경변증일 때 오히려 더 흔한 증상입니다. 간암은 대부분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간 기능이 굉장히 저하되어 있고 간성 혼수까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간이 나쁘면 병이 무엇이든 간에 간성 혼수는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간성 혼수뿐만 아니라, 식도 정맥류 파열, 복수와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또, 간성 혼수나 식도 정맥류 파열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주의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식도 정맥류 파열이나 간성 혼수일 경우에는 급성기 병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들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를 잘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식도 정맥류 파열이나 간성 혼수가 임박할 때에는 통합 의학 병원에서는 관리하기가 조금 벅찹니다.
따라서 급성기 병원(급성 질환이나 응급질환을 볼 수 있는 입원 가능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한 후에 어느 정도 급한 불을 껐다고 판단되면 통합 의학 병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의 상태가 매우 안 좋을 때에는 급성기 병원에서 계속 관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