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젤로다) 부작용으로 수족증후군이 생긴 전이성 유방암 환자

젤로다는 5FU의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이 덜하지만, 수족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족증후군에 셀레늄과 자닥신, 자연치료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


52세 여자 환자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입니다. 유방암이 있다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는데, 이럴 때는 수술도 불가능해서 항암치료를 합니다. 옛날에는 5FU나 택솔과 같은 약을 자주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젤로다라는 약이 새로 개발되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 약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대장암에도 많이 쓰입니다.

몸에 들어가서 TP프로틴과 결합하면 5FU를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젤로다

젤로다라는 약은 이 약 자체로 활성화되지는 않습니다. 이 약은 우리 몸에 들어가서 TP라는 프로틴을 만나게 되면, 5FU로 바뀌면서 활성화되어 5FU를 먹은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니까 5FU보다 부작용은 현저히 덜하지만, 5FU와 같은 항암작용을 나타냅니다.

수족증후군이 심하면 궤양도 생기고 일어설 수도 없어

이렇게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젤로다는 먹으면 보통 5FU를 먹었을 때 생겼던 오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은 없지만, 수족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많이 생깁니다. 손과 발이 붓거나 껍질이 벗겨지고 부종이 생기며, 심할 때는 궤양도 생깁니다. 이것을 단계별로 1급에서 3급까지 매기는데 1급은 단순히 붓고 거칠어지는 정도, 2급에서는 물집이 생기고, 보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 3급은 궤양도 생기고 도저히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심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3급 부작용의 수속증후군이 있을 때에는 젤로다를 일단 끊도록 합니다.

셀레늄과 자닥신, 자연치료를 병행하며 수족증후군을 극복

이 환자는 젤로다와 택솔을 병행 치료했는데, 사실 택솔도 굉장히 독한 항암제입니다. 신경통도 많이 일으키고 환자 대부분이 팔다리에 통증이나 쑤심, 결림이나 저림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렇게 독한 택솔과 젤로다를 같이 쓰면서 3급 수족증후군이 생겼었는데, 우리 병원에서 셀레늄과 자닥신으로 치료했습니다. 셀레늄과 자닥신은 면역증강주사이면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치료하는 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 환자분께 셀레늄과 자닥신은 물론 자연치료를 함께했더니 수족증후군 증상이 크게 호전되어 젤로다와 택솔 병행치료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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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원홍2023.8.24 PM 18:12

    안녕하십니까? 좋으신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유방암이 겨드랑이와 폐로 전이되어서 현재 카페시타빈을 하루 1250mg씩 복용중이시고 현재 16회차( 3주간격기준)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증상중에 수족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이 생기신 것인지는 모르나, 초기 붓고,물집 잡히고, 갈라짐 현상이 지금은 없고 깨끗하나, 얼굴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특히, 구강내 잇몸이 붓고해서 음식물이 닿으면 쓰라려서 음식물 섭취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어지럼 증세도 심하신것 같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내용은 사전에 인지해서 견뎌내시고 계시는데, 문제는 연세가 노령(80세)이신지라 체력적으로 지속 약화되고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구강의 잇몸 쓰라림을 완화하기 위한 다른 방도는 없는 건지요, 이겨 내실려면 잘 드셔야하는데, 가뜩이나 음식의 맛을 못느끼시는 상황에서 씹질 못하시니 체력적으로 계속 악화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2017년도에 항암2기 판정 받고 왼쪽을 절제하시고(원자력병원) 나서 별도의 방사선 및 항암치료가 필요치 않다고 판정되어 정기 검사만 받아오던중에 5년차에서 전이 판정을 받고 현재 건국대 병원에서 통근 치료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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