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 내 다발성 전이를 일으킨 위암 환자 통합암치료사례

항암치료도 어려워 포기했던 복강 내 다발성 전이 환자
영양치료와 면역증강 치료, 면역세포치료로 삶의 질을 높이고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번 사례는 38세 여자 환자인데, 위암이 복강 내에 전반적으로 퍼져 복수도 심하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환자였습니다.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넘어가는 통로 유문부, 유문부가 막히면 스텐트로 넓히기도

위는 분문부나 체부 위쪽에서부터 중간 아래쪽으로 나뉩니다. 특히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를 유문부라고 합니다. 위암이 상당히 진행되다 보면 유문부를 침범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가 막히면 음식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게 무척 더디어지는데, 그렇게 되면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않았는데도 위가 빵빵해지고, 토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하고 체중도 많이 빠지는 등 불편해집니다. 그럴 때는 스텐트라고 해서 넓히는 수술을 받게 되는데, 유문부에 스텐트를 꽂아서 음식물이 잘 들어갈 수 있게 조치를 합니다.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힘을 키우는 면역세포 치료

이 환자는 유문부 침범으로 음식물이 잘 넘어가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빵빵해져서 토하다 보니까 음식을 먹지 못해 체중이 상당히 감소하여 뼈가 앙상한 상태로 우리 병원에 왔습니다. 그런데 배만 볼록하게 복수가 차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항암치료도 하기 어려운 한 마디로 말기 상태로 병원에서는 그냥 포기한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병원에 와서 일단 영양치료를 하며 면역증강주사들을 놓고, 면역세포치료를 권해주었습니다. 면역세포치료는 자기 피에서 면역세포를 뽑아서 그것을 배양하여 다시 수혈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면역세포의 숫자가 300~500배 정도 증폭됩니다. 이때,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아져서 암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면역세포치료는 수술이나 항암치료로 경과가 좋을 때 실시하면 완벽히 암 치료를 할 수 있다

면역세포의 숫자가 암세포보다 월등히 많아야 암세포를 일망타진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해서 경과가 좋아 CT나 MRI에 암이 보이지 않을 때,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 실제로는 미세 암이나 잔존 암이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럴 때 면역세포치료를 하면 정말로 완치시킬 수 있는 확률이 있지만, 이 환자분과 같이 말기상태일 때는 완치를 기대하기에는 매우 어렵고 다른 치료가 없어서 단지 증상을 가라앉히거나 삶을 연장하는 수단으로서 사용합니다. 다행히 이분은 면역세포치료에 잘 반응해서 중간에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지만, 결국은 1년 정도 만에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위암이 복강에 전이해 복수가 차고 체중이 많이 감소한 것을 악액질이라고 합니다. 이런 악액질 상태가 되면 보통 2~3개월 살기 마련인데, 면역세포치료를 통해서 1년까지 삶을 연장할 수 있었고, 그동안에 삶의 질도 비교적 괜찮았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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