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형 음식 알레르기: 먹은 후 바로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 먹은 후 이틀~1주일 후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서 두드러기가 나고 간지럽고 하면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보통 우유나 달걀, 복숭아 그리고 고등어 같은 해산물을 먹고 2~3시간 만에 온몸에서 두드러기가 나고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즉시형 음식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즉시형 음식 알레르기는 어떤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음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즉시형 음식 알레르기와는 달리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
하지만 이와 달리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는 음식을 먹고 나서 최소 이틀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지난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납니다. 이 알레르기의 증상은 단순히 간지러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여러 가지 장기에 이상을 가져옵니다. 가령 소화기능, 신경계, 근육계 등 여러 가지 문제 등을 일으키는데, 그 때문에 음식 알레르기라고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그저 자신의 몸이 갑자기 왜 안 좋아졌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느낄 뿐이지 이것이 일주일 전에 먹었던 음식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IgG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안 맞는 음식을 알고 음식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
이렇듯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는 검사를 해보기 전에는 발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알레르기를 파악하는 검사의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IgE(Immunoglobulin E) 검사는 즉시형 음식 알레르기를 보는 검사이고, IgG(Immunoglobulin G) 검사는 지연성 음식 알레르기를 보는 검사입니다. IgG 검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보편화하여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 보험 급여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지만, 암 환우들은 지연형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꼭 해서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음식조절을 잘하는 것이 암 투병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