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통합 암치료 바이블22] 암환자의 갱년기 관리

호르몬 치료 필요하다면 약제 보다는 식물성 호르몬을 써라

 


2002년 WHI 연구 결과 폐경기 여성호르몬 치료 때문에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이 큰 것으로 밝혀진 이후 여성호르몬 치료는 거의 피하고 있습니다. 그 후의 연구에서는 여성호르몬 치료가 암을 초래할 위험이 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 대장암은 여성호르몬 치료로 오히려 억제된다는 연구도 나와 있어서, 폐경기 여성호르몬 치료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콩의 이소플라본, 블랙 코호시, 적 클로버, 당귀, 달맞이꽃 종자유 등의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지만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암 발생 위험이나, 재발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다면 여성호르몬 약제보다는 식물성 호르몬을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암을 초래하는 E1과 E2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암을 억제하는 E3라는 호르몬도 있습니다. 이 E3와 식물성 호르몬은 작용이 비슷하므로 호르몬 약물보다는 식물성 호르몬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젠에 비해 프로게스터론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암이 잘 생긴다는 연구도 있으므로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약물로 개발된 포로게스틴이라는 성분은 프로게스테론과 다른 물질인데, 마치 프로게슬론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암의 위험성이 커진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므로 프로게스틴이 아닌 프로게스테론제제를 써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식물성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함으로써 암의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고 폐경기 증상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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