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통합 암치료 바이블21] 암의 1차 치료문제

 

 

암의 전이, 재발 외에도 비만문제 심각
현미채식과 운동으로 관리

 




 

환자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두말할 필요 없이 암의 전이나 재발일 것입니다만, 그 문제를 제외하고도 실제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문제들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알고 계시지만 비만의 문제도 크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2002년 암 저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유방암 완치자에 있어 체질량수가 높을수록 암이 재발하거나 반대쪽 유방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면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발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치료 중 살이 찌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암 치료 기간 중 활동량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항암치료 때문에 체성분이 변화되어 지방이 증가하면, 조기 폐경 탓에 대사의 변화로 체중이 증가합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적극적인 체중관리가 되지 않겠지만, 암 치료 종결 후 적어도 3~6개월 후부터는 적극 관리를 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총섭취 열량을 줄여야 하고, 특히 지방섭취량을 줄여야 하며,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꼭 먹어야 한다면 기름기가 적은 부분을 드시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식인 탄수화물도 밥, 빵, 국수, 과자 등의 단순 당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 통곡류 등의 복합탄수화물을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식이 조절이 잘 안 될 때에는 약을 쓰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약제,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 등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멭폴민제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체중감소는 물론 암의 억제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비만 관리 이외에도 혈당 관리, 혈압 관리, 콜레스테롤 관리, 골다공증 예방, 적절한 체중관리 등이 중요한데, 이 모든 것들은 현미 채식 위주의 식사와 하루 1시간 정도의 중간 강도의 운동, 적절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성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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