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통합 암치 료바이블20] 말기 암 환자 완화치료에 대한 오해와 편견

완화치료는 신체적인 통증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 의학

즘 암환자가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완치가 힘든 말기 상태의 환자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럴 때 적극적으로 계속 치료해야 할지 아니면 보전적인 치료만 해야 할지 결정이 어려운 시기가 많이 대두합니다. 기존 치료는 질병이든 암이든 완치를 목적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으로 검사 후 활력 증후에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되면서 적극 치료하지만, 완화치료라는 것은 질병의 완치 목적이 아닌 웰빙, 증상, 수면의 질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얼마나 좋게 만들 것인가에 목적이 있습니다. 완치는 전혀 관심이 없으므로 적극적인 암 치료는 절대로 하지 않고, 삶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존 의학은 신체적인 문제를 다루지만, 완화치료는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 사회적인 것, 영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통증 완화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포기가 아닌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게 시켜주는 특별한 의료
호스피스는 평균 여명 6개월 미만으로 판단되는 암을 비롯한 말기 질환의 환자들에게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죽음을 준비해 주는 특별한 의료입니다. 보통 말기암 환자들에게 호스피스를 권하게 되면 보호자 분들이 굉장히 불쾌하게 반응하십니다. 우리는 적극적인 치료를 하려고 하는데 왜 의사가 치료를 포기하라고 하냐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시는데, 이것은 호스피스를 정확히 이해 못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희가 호스피스를 권했던 환자들 경우에 나중에 보호자들이 오셔서 호스피스 병동에 가서 환자분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죽음을 편하게 맞이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며 감사인사를 하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호스피스나 완화 의료에 대한 것과 기존 의료에 대한 차이를 정확히 아시고, 환자의 상태가 평균 여명이 6개월 미만이고, 더는 나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 빨리 완화 의료, 호스피스 병동 쪽으로 모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판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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