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목의 통합 암치료 바이블10] 암 말기와 암4기는 다르다

 

암 4기는 말기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치료를 하다 보면 흔히 말기와 4기를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4기와 말기는 엄연히 다른 것입니다. 4기라는 말은 암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여러 장기로 전이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말기는 평균 여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환자의 상태가 굉장히 심각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고 통증 치료 등의 보조적 치료만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1기와 2기는 수술적인 치료 위주가 되고, 3기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섞어서 하게 되며, 4기는 수술하지 못하고 항암치료만 위주로 하게 되는 병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4기라고 해서 꼭 말기가 아닙니다. 림프종 같은 경우는 신체 전체로 전이된 4기라도 완치되는 경우가 더러 있고, 담도암이나 간암, 췌장암 같은 경우는 2기나 3기밖에 안 되었더라도 사망률이 굉장히 높은 암입니다.

그러므로 말기와 4기를 혼동해서 쓰고 4기라고 해서 말기처럼 실망을 한다든지 암 치료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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