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는 크게 고식적, 보조, 근치적, 선행 화학요법 등 4가지로 나뉩니다.
고식적 항암치료는 수술할 수 없는 4기 암 일때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항암치료의 횟수를 정할 수 없고 살아있는 한, 체력이 버텨주는 한 계속 항암치료를 하는 치료입니다.
보조 항암치료는 수술로써 눈에 보이는 암을 다 들어내고 적어도 육안으로는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세 전이를 치료하고 암을 완전히 박멸하기 위한 항암제를 쓰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4 ~ 8차 정도까지 횟수를 정해 항암치료 중 환자의 상태 변화에 전혀 관계없이 정해진 횟수만큼 하고 치료 후 환자의 상태가 변하더라도 치료를 더 하지 않고 일정 기간 지켜보는 치료입니다.
근치적 항암치료는 말 그대로 항암치료만으로도 암을 완전히 낫게 할 수 있는 치료를 말합니다. 백혈병, 림프종, 고환암, 융모막암 등이 있으며 완치를 목표로 하므로 용량을 많이 투여해서 토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가 힘들어하더라도 계속 강하게 치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행 화학 치료는 암 크기를 줄여서 수술이 필요할 때 하는 것입니다. 항문암 같은 경우는 크기를 줄이면 항문을 살릴 수 있겠는데 크기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항문을 들어내면 평생토록 다른 항문을 배 쪽으로 만들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수술일 때 항문을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암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선행 화학 치료를 하게 됩니다. 유방암도 부분적으로 암 치료를 해서 유방을 살릴 수 있도록 큰 것을 항암치료로 작게 만드는 등의 목적으로 하는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