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을 위해 부부 중 한 사람은 현미밥을 먹고 채식을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흰밥에 고기를 먹는다면 그것은 투병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유지를 위해 현미밥을 먹겠다.’, ‘채식을 하겠다.’와 같은 다짐들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결혼할 때 우리는 여러 가지 약속을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서로 확인하고 약속하고 맹세합니다.
제가 암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가정의 행복을 위한 굉장히 중요한 약속이 생각났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의 건강을 지키자’라는 약속입니다.
암에 걸리면 굉장히 오랜 기간 투병을 해야 합니다. 암환자가 있는 가정의 경우 처음에는 원만한 분위기였을지라도 투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져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한순간에 가정을 파탄시킬 수 있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로 배려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암 투병을 위해 부부 중 한 사람은 현미밥을 먹고 채식을 하는데 다른 한 사람은 흰밥에 고기를 먹는다면 그것은 투병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유지를 위해 현미밥을 먹겠다.’, ‘채식을 하겠다.’와 같은 다짐들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약속인 건강. 이제는 사랑의 서약으로 삼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