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녹차, 암에 좋을까 나쁠까?

“커피에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커피와 녹차의 다양한 효능

커피와 녹차는 많은 회사의 탕비실에 빠지지 않고 비치돼 있는 음료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음료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음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1. 건강에 이로운 효과

이 두 가지 음료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각성 효과를 가진 성분인 카페인(caffeine)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상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커피와 녹차 모두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데,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두 음료를 즐기는 중요한 이유라고 합니다.

두 음료 중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단연코 커피겠죠. 커피와 녹차 240㎖에는 카페인이 각각 96㎎, 29㎎이 들어있습니다. 커피가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3배 정도 많습니다.

두 음료에 든 카페인 성분은 각성 효과가 가장 눈에 띄지만, 이 밖에도 효능이 많습니다.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줄여주고, 반응시간을 단축시키며,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운동 기능·기억력을 향상해주는 등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많습니다.

또 뇌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치매 및 기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 낮춰줍니다.

이 외에도 커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젠산이 들어 있고, 녹차에는 EGCG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이 질병을 유발하고 노화를 가속화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2. 강력한 항암 효과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성분은 암의 증식을 막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등 강력한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커피의 클로로젠산은 간암·자궁내막암·피부암 예방을 돕고, 녹차의 EGCG는 폐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췌장암 세포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3. 체중 감량 효과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두 음료 모두 체중 감량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것입니다.

한 동물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클로로젠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서 심장 건강에 좋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서 혈당 조절을 돕고, 배고픔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감소시켜 체중과 내장 지방 감소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녹차의 EGCG는 지방 분해를 촉진해 체중과 내장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가 하면,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해 지방을 태우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카페인 함유량에 따라 커피, 녹차 중 선택

두 음료는 이렇게 건강상 유익한 점이 많아서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음료입니다. 그래서 어느 음료를 마시더라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카페인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카페인에 강하다면 커피를, 약하다면 녹차를 마실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에는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등의 작용을 하여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커피 섭취와 암 발생 위험 간의 관계는 여전히 논란이 많은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