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1위 폐암 유발 환경 피하려면

사망률 1위 폐암 유발 환경 피하려면?

“특히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은 흡연과 직결된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폐암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는데, 폐 자체에 발생하면 ‘원발성 폐암’,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돼 발생한 암은 ‘전이성 폐암’이라고 합니다.     또 암세포 크기와 형태를 기준으로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하는데, 폐암 가운데 80~85%는 비소세포 폐암이고, 비소세포 폐암은 선암(40%), 편평상피세포암(30%), 대세포암(15%) 등이 있습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폐암 환자의 약 90%가 흡연력이 있으며, 흡연을 계속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13배나 되고, 간접흡연 역시 1.5배나 폐암이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밝혀져 있기 때문에 흡연은 바로 폐암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담배연기에는 최소 70종 이상의 발암물질과 수천 종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약처의 유해성분 분석에서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궐련 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 12개가 검출됐고, 그중 독성이 심각한 1군 발암물질도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7개나 포함돼 있습니다.

흡연은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호흡기계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폐암을 비롯해 식도암, 방광암, 간암, 구강암, 췌장암, 후두암 등 거의 모든 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험성이 4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은 흡연과 직결된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남성 폐암 환자는 10명에 8명꼴로 암의 원인이 담배로 밝혀져 있습니다.

흡연의 위험성은 흡연의 양과 기간에 비례합니다. 장기간 지속할수록 흡연이 건강을 해치고 암을 비롯한 치명적 질환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지는 셈입니다. 더욱이 암 환자들은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과정에서는 물론 이후에도 재발 우려와 부작용에 대한 스트레스 및 피로도 누적으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비흡연성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질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걸릴 수 있는 폐암 즉, 비흡연성 폐암 환자의 대다수는 여성인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암의 30% 정도는 한 번도 직접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꼭 직접 흡연이 아니더라도 간접흡연과 라돈이나 석면,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그리고 미세먼지가 우리의 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미세먼지가 일상 속에서 폐암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이며, 미세먼지 외에도 폐암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라돈, 석면, 중금속 등이 있습니다.

폐암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 중 특히 비흡연자의 경우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에서 발암 위험성이 높은 물질로 고온으로 튀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꼽았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가스와 미세먼지,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데, 환기를 잘하지 않고 조리하거나 조리 과정에서 연기나 그을음이 나오는 경우 더 고농도의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중 미세먼지,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는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므로 흡연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1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한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와 폐암 발생을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9%씩 높아졌다고 합니다.

7만여 명의 여성을 13년 동안 추적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주방의 환기 상태가 나쁘거나 조리에 식용유를 자주 사용할수록 폐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주방 환기 상태가 나쁜 것만으로도 폐암 발생 위험이 49%나 높아진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비흡연성 폐암,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법

요리 시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주방 후드를 켜고 조리하며, 조리 후에도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 등입니다.

다음은 발암 요인인 라돈의 농도를 낮추는 것인데, 라돈에 의한 발병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건물 내에서 라돈의 농도를 낮춰주면 되지만, 암의 3분의 1은 라돈 농도를 4pCi/L로 낮추면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라돈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 흡연자가 라돈가스에 노출될 때 암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라돈가스를 피하는 것보다는 금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겟습니다.

물론 가스의 농도를 낮출 수 있는 조치도 있습니다. 라돈 경감 기술 첫 번째는 토양 감압법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며 판, 주택 하부 또는 근접된 지반, 마루 아래 공간, 들마루 아래 공간 가운데 라돈을 배기하기 위해 압력을 낮추는 기술인데, 기초 구조물 아래에 있는 함유 공기를 송풍기나 파이프를 설치하여 제거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밀봉기법으로 토양 가스 유입에 대한 건물 기초의 저항을 증가시키거나 건축자재 라돈 방출을 억제하도록 처리함으로써 라돈 공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기존 건물은 이미 땅으로부터 라돈이 많이 유입되어 이 기법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힘들다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라돈 방출원을 제거하는 방법, 환기율을 높여 라돈의 농도를 희석해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발암 요소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으로, 흡연, 간접흡연, 라돈가스 외에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인 비소, 석면, 카드뮴, 니켈, 염화비닐 등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작업장 규정을 확인하고 잘 따르며,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위험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 기존에 폐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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